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eulism Mar 18. 2024

구겨지지 않는 법

띵띠리리리링.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세탁기 건조가 끝난 소리가 들렸다. 요즘 나의 고민은 옷이 너무 구겨진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구겨지지. 원래는 안 그랬는데. 한탄을 하니, 김주부(남편)가 세탁기 건조를 하고 바로 꺼내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빨래 양이 너무 많아서 일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여차저차 자려던 몸을 일으켜 바로 세탁기에 든 옷을 꺼냈는데, 웬걸. 너무 뽀송뽀송 그 자체였다. 그러니까, 구겨지지 않으려면 건조가 끝나면, 열을 충분히 받았으면 거기서 바로 꺼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넘치는 양을 넣지 않는 것. 그게 구겨지지 않는 법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뭐 재밌는  일 없어? 병' 고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