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eulism Nov 03. 2019

컬러는 무언가 말하고 있다.

브랜드 컬러

언제나 기본이 가장 어렵다.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작업을 하게 되면, 어느 순간 감각에 의존하거나 단순히 취향에 기대어 그저 아름답기만한 색의 조합으로 브랜드 컬러를 정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컬러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컬러는 가장 본능적인 커뮤니케이션이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달한다. 컬러를 통해 우리는 특정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고, 감정을 전달할 수도있으며, 주의를 끌수도, 무언가를 이야기할 수도 있다.

한 연구 결과에서, 사용자가 처음 브랜드를 인식하고, 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90초정도이며 그 중 62%에서 90%가 컬러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만약 디자이너가 컬러에 대해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면, 그들은 사용자에게 강력한 첫인상을 남기는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우리는 브랜드를 만들 때 이 사실을 항상 염두해 두고 적용하여야 한다.


이번 화는 컬러에 대한 이야기로, 각 컬러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어떤 식으로 브랜드 컬러를 다루면 좋을지 여러 아티클을 뼈대삼아 공부하고 정리해보았다. (참고하고 뼈대삼은 아티클은 맨아래 기재하였다.)


1. 각 컬러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어떻게 소비자들이 느끼는지 이해하자.

아래는 대표적인 컬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대략적으로 정리되어진 표이다.


2.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아이덴티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수년간 패스트푸드 산업이 "브랜드 컬러 재정립"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의 브랜드 가치를 컬러를 통해 변화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맥도날드의 경우 1955년부터 Red와 Yellow를 밀접하게 사용하였다. 그 컬러들은 스피드와 효율성에 관계되어있으며, 두 컬러 모두 식욕을 증진 시키는 컬러이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음식과 집약적 농업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함으로 인해 맥도날드는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변화시키려 하고있다. Red컬러는 패스트푸드보다 더 해로운 음식들과 연계되어져 있었고, 그래서 그들은 좀더 더 네추럴한 컬러(Green,Brown)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것은 넌지시 좀 더 건강함을 인식시킨다. 브랜드는 그들의 브랜드가 생각하는 가치의 변화를 컬러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당신의 브랜드는 무엇을 말하기 원하는가? 그리고 컬러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아래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브랜드 로고가 가지고 있는 컬러와 키워드가 정리된 표가 있어 정리하여 기재해보았다. (앞단의 설명된 대략적인 컬러가 가지는 키워드에 포함되지 않은 키워드도 있지만, 컬러가 가진 키워드들은 위에 대략적으로만 정리해놓은 것이기에, 참고한 이미지가 가진 키워드 변형없이 그대로 사용하였다. 참고하면 좋을  하다.)


3. neutral color, 무채색을 먼저 선택해보자.

브랜드가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무엇을 말할 것인지 생각했다면 우리는 이제 컬러에 대해 논의 할 차례이다. 가장 먼저 하면 좋은 것은 한두가의 neutral color를 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선택할 컬러의 밑바탕이 되어줄 것이다. neutral color란 사전적 정의로 중성색, 무채색으로 정의되어져 있는데 이 색은 warm과 cool로 나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블랙, 화이트, 아이보리, 실버, 그레이, 브라운, 금색, 베이지, 황갈색등을 지칭한다. ( 블랙, 브라운, 황갈색, 골드, 베이지는 warm으로 구분되며, 화이트, 아이보리, 실버, 회색은 일반적으로 cool로 구분된다.)


4. 한 두 가지의 Pop color를 추가하자

Pop color란 말그대로 사용자 눈에 딱 튀는 끌어당기는 컬러이자,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러이다. 사람들은 이 Pop color로 브랜드를 기억할 것이며, 당신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밑바탕으로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 neutral color중 cool color의 경우 블루와 그린을 함께 많이 사용하며, warm colour의 경우 주황 노랑 계열을 함께 사용한다.


5. CTA(Call-To-Action) 컬러를 지정하자.

CTA는 일명, 사용자의 행동을 야기시키는 버튼 또는 링크를 말할 때 사용하는 용어라고 한다. 이 컬러는 메인 브랜드 컬러와 상호보완적이여, 보색을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어, 만약 차분한 블루,그린 계열컬러를 브랜드 컬러로 사용하고 있다면, 보색인 오렌지, 레드계열의 컬러를 CTA 컬러로 선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CTA컬러 적용 예시1
CTA컬러 적용 예시2


아래 참고한 url이다.

https://www.polleni.com/journal/how-to-choose-your-brand-colour

https://www.aprilsmith.org/the-psychology-of-color.html

https://thistlewoodfarms.com/the-best-neutral-paint-colors/

https://uxplanet.org/call-for-attention-ui-design-tips-on-cta-buttons-5239413aded2

매거진의 이전글 시스템 디자이너가 말하는 시스템 디자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