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 스토리 1:평화로운 마을 도쿠시마로

·여행에세이

by 파란진실

도쿠시마 현 내의 지역과자점을 검색해보고 있다. 절친을 위해선 편의점 타마고샌드위치(달걀) 3개 이상을, 센터 직원들을 위해서는 나루토킨토키 포타렛토(고구마디저트)를 사기로 이미 추천받았다. 타마고샌드위치는 공항 편의점에서 마지막날 구입예정이다.
이치라이소바에서 신선한 메밀로 만든 전통소바인 아와소바를 술과 함께 하리라. 쫄깃하고 맛있는 면발을 기대한다. 그리고 단체식사에 혹시 나올지도 모르지만 현지 전통 음식점에서 아와나베(전통 일본 찜요리)를 먹을 수도 있다. 지역특산채소가 미미카라 돼지고기와 해산물과 같이 나온다 한다.
낯 모르는 이들과의 식사를 고대하다니... 나답지 않는 선택이지만 다른 선택지는 없다. 이번 해외연수는 제주도 국제교류도시인 도쿠시마현으로 간다. 도쿠시마 관광명소와 특산품을 인터넷으로 둘러보고 선물부터 정해두었다. 설렌다. 이번은 세 번째 일본여행이 될 것이다.
첫 번째 여행에는 도쿄와 치바현으로 여행했다. 넷째 여동생이 살고 있는 치바현은 신도시냄새가 물씬 났다. 큰 도로와 아직은 텅 비어 있는 거리 곳곳을 자전거로 다니는 동생을 생각한다. 현지인 동생친구와 함께한 도쿄타워에서의 시원한 음료수가 생각난다. 추운 겨울 먹었던 일본 아이스크림 맛도 기억을 자극한다. 두 번째 여행은 셋째 여동생과 함께 했다. 오사카로 미각여행을 했다. 라멘도 먹었지만 거대한 크기의 초밥을 정말 맛나게 먹었다. 여행지에서의 오코노미야키도 좋았다. 독특한 맛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가 이번 도쿠시마 현이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지만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깃들여져 있을 것 같다. 인터넷 사진 속에 조그만 고구마케이크가 비닐에 담겨 있는 것을 보았다. 고구마케이크를 엄마를 위해 구입하기로 이미 정했다. 마음이 뿌듯하다.
둘째 날 아와오도리 축제에서 거리를 마음껏 활보하리라. 거리 끝 어딘가에서 술 한잔 기울이고 있는 나를 상상한다. 이미 파파고(통역앱)도 깔아 놓고 관광 일본어책자도 샀다. pdf파일도 받아 놓은 게 있지만 기념이 될만한 책도 샀다. 십 년도 더 된 책 '여자라면 꼭 가봐야 할 100곳'도 가지고 갈 생각이다. 며칠 뒤면 일본 편을 읽고 있으리라. 일본 편에 나와있지 않은 도쿠시마 편을 내가 도쿠시마 스토리 2편에서 새로 쓰게 될 것이다.
편의점에서 명란마요 삼각김밥을 먹는다. 조금은 독특한 이 짭조름한 고소함을 만끽하며 여행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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