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고 있으면 글을 쓰고 싶지가 않아.
너를 보고 있으면 글을 쓸 수가 없어.
글이야 바보들의 색칠 공부일 뿐이니까.
글이야 형편없는 세상만사 언설일 뿐이니까.
네 목소리가 얼마나 다채로운지
네 눈동자가 얼마나 말주변 있는지
결국 세상의 모든 신비를 만드는 건 너인걸.
그건 오로지 너만이 만들 수 있는걸.
너를 보고 있으면 글을 쓰고 싶지도 않아.
너를 보고 있으면 글을 쓰지 않아도 돼.
*글쓰기는 축복일까요 저주일까요. 인간의 꿈은 아름다울까요 고통스러울까요. 사랑은 기쁨일까요 슬픔일까요. 모르긴 몰라도 해맑은 아이 지그시 바라보고 있으면 됩니다. 그 순간엔 다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