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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비스커스 Jun 29. 2024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수면제

영화를 보다 잤다. 

1편을 미치게 재밌게 봤기에, 2편도 보고, 3편도 봤다. 

1편이 현재고 2, 3편은 과거다. 

2편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3편은 더 없다. 

잤기 때문이다. 


앞 부분 조금 보다

눈 뜨니, 

끝나기 20분 전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면, 결과가 안 좋다.

이 영화를 찍은 이유는 간단하다. 

돈을 벌자.

관객을 속이자, 

관객을 우롱하자. 


그래 내 돈 가져가서 속 시원하겠다. 


새삼, 영화란 게 미국의 중산층과 상류층을 위한 상품이란 생각이 든다.

그들의 부가 산산히 부서지는 내용이 많다. 

빈곤층은 이런 정도로 겁 먹지 않는다. 

문제는 빈곤층은 영화관 가서 볼 돈이 없거나

소파에 앉아서 영화볼 집이 없다. 


세계 최강국 미국의 공포는 

다른 나라가 아니다. 

이길 자신이 있다. 

그러니 외계인이나 자연재해 밖에 없다. 

축복이다. 

아니, 미국 중산층의 공포에 한정해야 겠다. 

그래서 그런지 흑인 여배우의 감정이 다가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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