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영화 표 값이 예전 같지 않다.
물론 내 수입도 예전 같지 않다.
만약 극장에서 봤다면, 하루를 망쳤을 것이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거북하고 고통스러웠다.
난 여장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분명 남자같이 생겼는데 여자라고 우기는 점 때문이다.
하리수는 예쁘다. 그 정도면 인정한다.
하지만 조정석은 절대로 예쁜 여자도 평범한 여자도 아니다.
그냥 괴기스런 남자다.
오히려 풍자가 더 여자같다.
보는 내내, 몸이 아팠다.
휴대폰으로 스트레스 측정까지 하려 했다.
(실제 했나?)
이 영화가 리메이크 작이라던데, 원작을 한 번 봐야 겠다.
원작도 이렇게 보기 힘들정도인지 궁금하다.
'아, 이래서 내가 성공하지 못했구나.'
이게 거의 500만 든 영화다.
내가 보는 영화 유튜버도 극찬일색이다.
웃긴다고 하는데, 어디서 웃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
마지막 신파는.....아....
내가 일반인의 정서와 안 맞는 거 같다.
당현히 내 글도 대중과 안 맞는 거 같다.
(물론 못써서 그렇다)
실력은 둘째치고, 아예 맞추질 못한다.
내가 이 영화만큼 싫어하는 영화가 '곡성' 이다.
난 그 영화를 정말 이해하지 못한다.
극찬하는 사람들도 이해하지 못한다.
지적 능력의 부족인 거 같다.
한글이라도 뗀 게 다행이다.
이 실력에 작가로 먹고 살겠다고 했으니...이게 바로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