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노동자
내가 공장에 다닐때, 우연히 들은 얘기다.
공장노동자의 대부분이 2찍이었다.
신기하가도 하고, 의아하기도 했다.
이유는 각각이다.
부자되게 해주겠다는 말이 압도적이었다.
정치인이 바뀐다고 공장노동자가 부자되진 않는다.
근데, 그들은 그렇게 믿고 있었다.
내가 본 바로는, 그들에게 부자는 신과 동등했다
월급을 주고, 밥을 사주고, 일거리를 준다.
어떻게든 잘보이려 안간힘을 쓴다.
짤리지 않기 위해서.
문제는 그런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장은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었다.
누군가는 공장을 떠나야 한다.
그들은 아마 생각할 것이다.
나는 예외일 거라고.
옆 사람이 잘릴 거라고.
내가 본 바로는, 그들에게 동료애 같은 건 없었다.
아마 그렇게 만든 거 같다.
그들이 1번을 찍는다는 건, 신성모독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