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켓
요즘 백골단이 난리다.
어떤 여자 정치인이 선동자로 나서, 그들을 국회로 불러 들였다.
한때, 난 시사프로를 즐겨 봤다.
그때 이 여자정치인이 간혹 출현했다.
솔직히 왜 이 여자가 나오는지 의아했다.
누군가의 입김이 아닌가 싶었다.
아는 것도 없는 여자가 곱게 화장하고 나와 엉뚱한 소리를 지껄였다.
(나경원 얘기하는 거 아니다)
그러더니, 이 여자가 점점 정신줄을 놓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했다.
결국 공천을 받고 싶어서 였다.
물론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그러니 원하는 걸 얻은 셈이다.
원래 아는 게 없으니, 선봉에라도 서야 한다.
그래서 요즘 아주 난리 가관이다.
이런 사람한테 교수자리를 주는 대학도 참 대단하다.
물론 이것도 난 입김이 아닌가 싶다.
작가처럼 잔인하고 차가운 직업이 없다.
서울대 나와도, 하버드 나와도, 검사, 판사 출신이어도
재벌2세라도,
자기개발서 아니면, 소설이라면 성공을 장담하지 못한다.
오히려 거의 없다.
그런 면에서 참 훌륭한, 어려운 직업이다.
내가 고등학교때, 일요일에도 학교에 자주 갔다.
나 같은 경우, 농구연습을 주로 했다
내 친구들은 공부했다.
아님 서클활동을 하거나.
그런 어느 날. 백골단이 학교로 들어왔다.
우르르.
고등학교에 무슨 일로? 누굴 잡으러?
오줌싸러 왔다.
시원하게 오줌싸고 나가는데, 멀찍히 떨어져 있는 내 친구를 봤다.
'야! 이리와!'
친구는 순간 얼어붙었다.
'저요? 왜요?'
백골단이 무섭게 손짓을 했다.
'저 아닌데요. 고등학생인데요.'
백골단은 청자켓을 입은 내 친구를 순간 같은 경찰로 착각한 것이다.
잠시 빤히 보더니, 떠났다고 한다.
친구는 굉장히 무서웠다고 한다.
어떤 살기를 느꼈던 거 같다.
소시오패스가 있다.
남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그 고통까지 가지도 않는다.
기가 막히게, 감지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이 국회에 가득하다.
그리고 비슷한 사람들이 그들을 계속 찍는다.
이 놈의 유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