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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

우리

by 히비스커스 Mar 09. 2025

어느 심리학자의 인터뷰를 봤다. 

일본에 사라지는 사람들이 연10만명이라고 한다. 

자살하거나, 숨거나.

자살자수는 한국이 압도적으로 높다. 

늘 1등이라고 자랑한다.

하지만 이 수치를 모두 인정하면, 일본도 만만치 않다.


왜 일본인은 사라질까?

무리가 무서워서 라고 한다.

그들은 무리의 공격을 직접적으로 당한다고 여긴다.

왕따. 

그래서 도망가는 것이다.


한국인은 왜 자살할까?

무리에 끼지 못해서다.

우리가 되지 못하면, 고통이 온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곳에 가고, 같은 생각을 해야 편안하다.

그래서 우리집, 우리 엄마, 우리나라로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내 걸 남에게 주지 않는다.

우리는 나다. 


나 역시 이 가치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더 얽매여 있는 지도 모른다. 

왜? 그게 편해서다.

내가 우리가 되는 순간, 남은 나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다. 

난 우리가 되고 싶었다. 

근데 그 우리가 참 쉽지 않다.


최소 인서울이어야 하고, 최소 30대 그룹이어야 하고

최소 아파트여야 하고, 최소 기혼이어야 한다. 

내가 재태크를 하거나 미래를 두려워하는 이유도

어떤 특별한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다.

다만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하고 싶어서다.

다른 이들도 마찮가지 아닐까 싶다. 


수 많은 조언과 책이 있지만,

많은 한국인은 행복할 수 없다.

저 모든 게 갖춰줘야 한다. 

그리고 그걸 같이할 우리가 또 있어야 한다. 

결국 혼자선 절대 행복을 느낄 수 없다.


아마 드라마를 죽어라 보는 이유도

그 속에서 우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고요 속에 가만히 혼자 있지 못한다. 

이건 고칠 수 없다. 

한국인은 영원히 나가 될 수 없다.

우리 로만 존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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