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이상한가?
쿠폰에 쿠폰이 겹쳐 천원에 봤다.
영화를 천원에 보면서 무슨 타박을 하겠는가?
물론 난 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아내가 보자하니 어쩔 수 없었다.
참고로 난 이 영화를 보며 영화관 밖으로 3번 나갔다.
꼭 화장실을 간 건 아니다.
내가 아는 스토리공식이 아니었다.
스토리공식이 꼭 따라야하는 법칙은 아니다.
다만 많은 영화들이 이런 공통점이 있다고 이론을 편 책이다.
이 이론대로 영화를 찍는 것도 사실 불가능하다.
의미도 없고
근데, 이 영화는 지루해도 정말 지루하다.
그리고 모든 씬이 거의 연결도 안 된다.
인물은 너무 단선적이고, 단세포적이다.
어쩜 우리들이 이러고 사는 지도 모르겠다.
두 시간 러닝타임중 30분을 사이좋은 부녀로 써 버린다.
차라리 없어도 되는 씬이다.
월드워z의 경우, 아침 식사씬으로 끝낸다. 5분쯤?
그리고 나머지 1시간은, 시골생활 에피소드다.
학교가고, 놀이공원가고, 밥먹고.
이건 정말 설명불가하다.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마지막 30분은 군인이 들이닥치고
총격전이 벌어진다.
참고로 해피엔딩이니 걱정할 필요없다.
고개를 돌리니, 중년 남자들이 울고 있었다.
난 정말 한국 영화를 모르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