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없네?
인간의 뇌를 스켄해 로봇에 넣었다.
기억이 유지되니,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여기까진 좋은데, 누군가 감시하고 조종한다.
그럼 결코 유쾌하지 않은데.
인간이 신이 되는 느낌이다.
다만 주인공이 12살이기에, 자아 개념이 떨어진다.
일단 2회까진, 큰 저항없이 명령에 따른다.
이 작품에 기대가 컸다.
난 에어리언 시리즈를 좋아한다.
폭력적이고 스릴도 넘친다.
완전히 현실을 벗어난 느낌을 준다.
복잡한 인간관계도 없다.
하지만 막상 시리즈를 보니, 재미없다.
인간인지 아닌지 모를 존재가 주인공이란 것도 한몫했다.
오빠를 구하고 싶다는 목적은 알겠는데,
내용상 새로움은 없다.
주인공이 주는 신선함도 없다.
특히, 주인공이 전혀 갈등을 겪지 않는다.
그러니 공감이 어렵다.
이야기란게, 극 속의 인물과 관찰자와의 유대로 깊어진다.
재미란 게, 의외성과 관련성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관찰자의 예측이 어긋났을때, 관찰자의 삶과 관련있을때
흥미가 생긴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이 시리즈는 실패다.
보기는 하겠지만,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