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희
나 역시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연기다.
물론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산다고 한다.
문제는 그 가면이 자신을 불쾌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
그를 보며, 나와 유사점을 찾았다.
반갑기도 했지만, 우울하기도 했다.
평생 벗어나지 못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절망적이었다.
그는 어른이 아니다.
한번은 어른의 의미를 궁금해 한 적이 있다.
선택과 책임.
아이는 선택도 안 하고 책임도 안 진다.
부모가 시키는 대로하고 잘못도 묻지 않는다.
그는 아직 어른이 아닌 거 같다.
물론 나도 아니다.
많은 이들이 어른이 아니다.
윤석렬은 지가 저지르고
부하들이 말리지 않았다고 투정한다.
정말 정말 어린이다.
아픔은 치료되지도 않고
상처는 사라지지도 않는다.
다만 가끔 잊을 수는 있다.
그럼 가끔 행복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