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8일
브리지 게임은 팀게임이 기본으로 주요 국제대회나 국내 토너먼트도 팀게임을 위주로 진행되지만 소셜 브리지나 클럽에서는 페어게임으로도 많이 열리고 있다.
팀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4명의 플레이어가 비슷한 비딩 시스템을 사용하고 실력도 큰 편차가 없으면서 주기적으로 합을 맞춰야 하며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하는 경쟁시스템이기 때문에 스포츠적인 면이 더욱 부각되는 운영방식이라 할 수 있다. 스코어링 방식도 상호 간의 성적 비교를 통한 승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더 공정하다.
지금까지 나는 고정적인 파트너를 만들지 않고 여러 사람들과 돌아가며 페어게임을 위주로 플레이를 하다가 대회가 있을 때 다른 페어를 섭외하여 팀게임에 나가는 식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었는데 올해 초부터는 고정 파트너의 필요성과 고정 팀의 필요성을 느끼고 천천히 정착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오늘 내 파트너와 팀메이트와 팀메이트의 사부님을 모시고 팀게임으로 다른 7팀과 실력을 겨룬 날. 다른 팀은 브리지 경력 40년부터 10년까지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우리 팀은 40년 경력의 선생님과 10년 경력의 내 파트너가 있었지만 나와 또 한 명의 팀메이트는 이제 겨우 3년 차에 접어들어서 선생님과 현장체험 나간 유치원생이나 다름없었다.
결과는??
6번의 라운드 중 3개 라운드를 승리하여 8팀 중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섹션을 나누어서 진행되는 실력이 비슷한 팀들과 플레이한 토너먼트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적이 있지만 실력 구분 없는 클럽 팀게임에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팀 성적도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도 파트너와 나의 페어랭킹이 top 5에 들었다는 점이다. 국가대표 페어들도 여럿 있는 가운데 거둔 성적이라 더더욱 자랑스럽다.
끝나고 나서 파트너와 잘한 것, 잘못한 것 모두 함께 리뷰하며 다음에도 선전을 기약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요즘 플레이에 약간 슬럼프를 겪고 있었는데 오늘의 성적으로 또 한 번 힘을 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