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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의 동쪽 끝

옥수동 이야기

by HWP

네이버 지도에서 옥수동을 검색하면 동 경계가 아래 사진처럼 표시됩니다


스크린샷(71).png 지도로 보는 옥수동

땅 위에선 서쪽으로는 용산구 한남동, 북쪽으로는 중구 신당동, 동쪽으로는 성동구 금호동과 경계를 하고 있어 3구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로서의 입지가 아주 잘 보이는데 한강 쪽으로 나가보면 지도의 모양이 신기합니다. 동호대교 중간까지 옥수동으로 분류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동쪽으로 길게 늘어진 경계선이 뚝섬과 성수대교 중간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죠.


좀 더 정확하게 보면 동부간선도로와 강북강변도로가 만나는 성수 JC가 위치한 뚝섬의 일부가 옥수동 경계 안에 들어와 있고 성수대교도 북단과 남단을 제외하면 대부분 옥수동 관할로 편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모양이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과거 한강과 중랑천 합류되는 두뭇개 부근에는 퇴적토가 쌓여 형성된 하중도와 저자도라는 섬이 있었고 옥수동에 속해 있었습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지을 때, 저자도의 흙을 퍼다 한강을 일부 매립했기 때문에 현재는 저자도가 없어졌고, 저자도가 있던 자리의 동쪽 일부분에 뚝섬을 에워싸는 제방이 걸치게 되면서 지금 지도에서 보면 옥수동의 일부분이 뚝 떨어져 있게 된 것입니다. 당시 저자도의 북쪽 부분을 관할하던 금호동 4가 역시 뚝섬에 일부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압구정 일부도 옥수동 땅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알면 알수록 신기한 우리 동네입니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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