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 맛집 - 제이드 앤 워터
요즘 맛집 예약 어플 캐치테이블에 들어가면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의 레스토랑이 블랙과 화이트로 표시되는 거 아시나요? 아마도 흑수저 셰프들은 흰 바탕에 검정 캡, 백수저 셰프들은 검정 바탕에 흰 캡으로 표시됩니다. 저는 흑백요리사를 보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는데 최근 지인과의 브런치 약속을 잡으려고 앱에 들어갔다가 발견했어요.
옥수동에도 블랙과 화이트 아이콘 3개가 뜨는데요. 곳의 블랙 아이콘과 한 곳의 화이트 아이콘이 뜨는데 두 곳 모두 가 본 적이 있네요. 블랙 아이콘은 박철 셰프의 제이드 앤 워터 (@jadeandwater.oksu), 화이트 아이콘은 남정석 셰프의 로컬잇 (@the_local_eater)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이름 자체가 우리 동네를 상징하는 제이드 앤 워터입니다. 위치는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제이드 앤 워터 메뉴 중에는 "옥앤수"가 들어가는 것이 많아요. 왜 그런지는 다들 짐작하실 것 같아요 ^^
몬테크리스토가 시그니쳐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엔 먹어보지 못했고 또 다른 시그니쳐 메뉴인 오렌지 치킨과 트러플 리가토니를 화이트와인과 함께 주문했습니다.
오렌지치킨은 프랑스에서 귀한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오리요리인 Magret de canard를 생각나게 했고 단짠의 조화가 아주 좋았어요. 리가토니도 쫄깃한 식감과 꾸덕한 소스의 만남이 먹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어떤 분이 셰프님인지 한참 찾았으나 만나보지는 못하고 왔네요. 담에 가면 꼭 인증샷 찍고 오겠어요. 그리고 "옥앤수"가 붙은 시그니처 메뉴들도 맛보고 싶네요. �
#브런치맛집 #몬테크리스토 #오렌지치킨 #트러플리가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