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경험을 통해서 자신만의 주관과 기호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왜 많은 일을 해보지도 않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만 할까?
이렇게 한 번 생각해보자. 누군가는 어릴 때 맛있게 먹은 음식이 평생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되고 누군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 첫사랑이 평생의 이상형이 된다. 반대로 누군가는 수많은 경험을 겪고 나서 최고의 음식과 최고의 연인을 발견한다. 이건 그냥 확률 문제이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면 다양한 일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분야에서만 일한다면 어떤 직무라도 상관없는 사람이 있다. 자율적인 문화라면, 또는 직무가 좋다면 무슨 분야라도 상관없는 사람도 있다. 또는, 업무나 분야보다 안정적인 일만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막연히 "좋아하는 [ ]가 있나요?"와 같은 질문보다는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질문을 나눈다고 하더라도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일을 해봐야하 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때 다양한 일이란 산업 분야, 직무, 조직문화를 '제대로' 겪어 볼 수 있는 경험이다 여기서 핵심은 제대로 하는 것이다.
흥미 있거나 좋아하는 일을 어느 정도는 알지만, 확실히 모르는 상태일 때가 있다. 예컨대 마케팅 직무가 재밌어 보이고 좋을 것 같지만, 내 인생 통틀어 정진할만한 분야인지는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해당 분야를 '제대로'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망설이는 것이다.
여기서 '제대로'란 관련 프로젝트를 해보았는지 그에 따른 유무이다. 프로젝트란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한 기간 내에 계획을 실행하고 아웃풋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직무로써 인사가 좋다면 동아리나 협회에 들어가 신입회원을 채용하는 과정을 지휘해보고 기존 멤버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관련 인물을 만나 인터뷰하는 것도 경험이 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없다는 말에 나도 동의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금전적인 문제로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혹은 좋아하는 일보다는 안정적인 일을 선택할 수도 있고, 일보다는 사람과 취미에서 행복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답해야 하는 질문은 '나는 어디에서 행복을 느끼는가?'이다.
자아실현보다 친구와의 술 한 잔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외제차를 타는 것보다 친구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가 더 행복할 수 있다. 개개인에 따라 안전하면서 스트레스받지 않는 직업이 좋은 직업이 될 수 있다. 사랑하는 일을 해야만 한다는 말에 동요하지 말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