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각 습관을 멀리하고

축복 속에 살아가는 오늘을 감사하게 생각하자

by 김정은 변호사

생각도 습관이다. 부정적인 생각, 불안한 생각, 우울한 생각 이 모든 생각은 그냥 내 의지와 상관없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그런데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바깥바람을 쐬거나 몸을 움직이면 좀 기분 전환이 되곤 한다. 이처럼 생각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습관인 것 같다.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상태가 익숙하고 그렇게 삶을 살아야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서 계속해서 불안한 생각들을 스스로 만드는 것 같다. 여행을 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말이다.


그런데 사람은 이 땅에 행복을 누리고 살기 위해 태어난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법화정사의 스님의 말처럼, 우리가 여기에 태어난 이유를 잊어서는 안 된다. 명품, 돈에 현혹되어 나의 본질을 잊고 그런 화려한 삶을 살기 위해 내가 태어난 이유를 무시하고 삶을 사는 것은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니다. 그런 삶을 살다 보면 소위 말해 '현타'가 올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삶의 이유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하루를 살아야 한다. 그래야 방향성을 잃지 않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신 이하영 작가님의 최근 영상을 보고 다시 한번 크게 공감하였다. 행복은 찰나의 순간에 오는 감정이라는 점이다. 내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그 이후의 나의 삶이 계속해서 행복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행복한 순간은 목표를 달성한 그 순간뿐이다. 예를 들어,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 좋은 학점을 따기 위한 걱정, 취업 걱정과 같은 또 다른 걱정거리가 나를 괴롭힌다. 그리고 결혼을 한 이후로 새롭게 맺어진 관계를 좋게 유지하기 위한 걱정거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각자의 삶을 돌이켜 봐도 특정 목표 달성이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또다시 우리는 무언가를 갈망하고 그것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삶을 반복하고 있다.


그래서 명상이 필요한 것 같다. 명상을 통해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지 중간 체크를 해야 한다. 타인의 인스타그램에 나오는 화려한 삶에 마음이 뺏겨 지금의 나의 행복한 삶을 불행한 삶으로 치부해 버리고, 소중한 것들을 경시하는 태도를 취하게 된다. 각종 험악한 뉴스를 보며 나에게도 그런 불행이 닥치지 않을까란 두려움에 평온한 일상을 온전하게 누릴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명상을 통해 내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이 땅에 태어난 존재의 이유를 충분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당신은 축복 속에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난 것임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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