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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보면 다 알아보는 '빠른 눈'-딱 걸렸어요(3편)

나는 궁금한 건 못 참아요

by 박정수

오늘은 이미지 인식 기술의 또 다른 주인공들인 **YOLO(You Only Look Once)**와 FaceNet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자율주행차의 신호등 및 차선 인식, 그리고 거리에서 범인을 색출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까지 함께 담아볼게요. 이 글은 3편으로, 지난 글처럼 Grok의 도움을 받아,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와 예시를 풍부하게 했어요. 자, 그럼 시작해 봅시다!



3편: YOLO와 FaceNet, 그리고 이미지 인식의 실세계 활용

YOLO: 한 번 보면 다 알아보는 '빠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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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You Only Look Once)


먼저 YOLO(You Only Look Once)부터 이야기해 볼게요. 이름부터 좀 재미있죠? 직역하면 "한 번만 봐도 돼!"라는 뜻인데, 이름처럼 이 기술은 정말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미지를 분석하는 데 특화되어 있어요. YOLO는 실시간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이에요. 쉽게 말해, 이미지를 한 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안에 있는 여러 물체(사람, 차, 신호등 등)를 동시에 찾아내고, 그게 뭔지까지 알아내는 기술이죠.

일반적인 CNN 기반의 객체 탐지 기술들은 이미지를 여러 번 분석하거나, 특정 영역을 하나씩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동해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 예를 들어, "이 부분에 차가 있을까?" 하고 한 곳을 확인하고, 또 다른 곳을 확인하는 식이었죠. 하지만 YOLO는 다릅니다. 마치 우리가 거리를 걸으며 한눈에 "저기 차가 있고, 저기 사람이 있네!" 하고 파악하는 것처럼, 이미지를 한 번에 쭉 훑어보면서 모든 객체를 동시에 찾아내요.

YOLO의 원리는 이미지를 작은 격자(Grid)로 나누고, 각 격자에서 객체가 있을 확률과 그 객체가 무엇인지 예측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7x7 격자로 이미지를 나눈다면, 각 격자마다 "여기에 차가 있을까? 사람이 있을까?"를 계산하고, 객체가 있다면 그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표시해 주는 거죠. 이 과정이 한 번의 연산으로 끝나기 때문에 속도가 정말 빠른 거예요. 자율주행차처럼 1초의 지연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YOLO의 빠른 판단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에요.


FaceNet: 얼굴을 기억하는 '디지털 탐정'

다음은 FaceNet이에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FaceNet은 얼굴 인식에 특화된 기술이에요. 이 기술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이 사람은 누구야?"를 알아내는 데 사용돼요. 우리가 친구를 보면 "어, 저 사람 민수야!" 하고 바로 알아보듯, FaceNet은 얼굴의 특징을 숫자로 바꿔서 비교하고, 그게 누구인지 판단하는 똑똑한 알고리즘이에요.

FaceNet의 핵심은 얼굴을 **벡터(Vector)**라는 숫자 형태로 변환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눈 사이의 거리, 코의 높이, 입의 모양 같은 얼굴의 특징을 분석해서 128개의 숫자로 표현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 숫자 조합은 각 사람마다 고유해서, 마치 지문처럼 그 사람만의 '얼굴 지문'이 되는 거죠. FaceNet은 이 벡터를 비교해서 두 얼굴이 같은 사람인지, 다른 사람인지 판단해요. 만약 두 벡터가 아주 비슷하다면 "이건 같은 사람이야!"라고 결론을 내리는 식이죠.

FaceNet은 특히 **MTCNN(Multi-task Cascaded Convolutional Networks)**이라는 기술과 함께 사용되며, 얼굴을 먼저 찾아내고(MTCNN), 그 얼굴이 누구인지 알아내는(FaceNet) 과정을 거쳐요. 이 기술은 스마트폰의 얼굴 잠금 해제, 보안 시스템의 출입 통제, 심지어 실종자를 찾는 데도 활용되고 있어요. 정말 디지털 탐정 같은 기술이죠!

자율주행차의 눈: 신호등과 차선 인식

이제 YOLO와 CNN 같은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 볼게요. 자율주행차는 현대 기술의 집약체인데, 여기서 이미지 인식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해요.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려면 신호등을 보고, 차선을 지키고, 주변의 차와 보행자를 인식해야 하죠. 이 모든 게 실시간으로 이루어져야 하고요.

먼저 신호등 인식을 보자면, 자율주행차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YOLO 같은 기술로 분석해요. YOLO는 영상에서 신호등의 위치를 찾아내고, 그게 빨간불인지, 초록불인지까지 판단하죠. 예를 들어, YOLO가 영상을 한 번 훑어보고 "여기 신호등이 있고, 빨간불이야!"라고 알려주면 차는 멈추는 거예요. 이 과정이 0.1초라도 늦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YOLO의 빠른 속도가 정말 중요해요.


다음은 차선 인식이에요. 차선은 도로 위에서 차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인데, CNN이 이 차선을 찾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해요. CNN의 합성곱 필터는 이미지에서 직선이나 곡선을 찾아내는 데 특화되어 있어서, 도로의 흰색이나 노란색 차선을 정확히 인식해요. 예를 들어, 차선이 약간 흐려져 있거나 비가 와서 반사광이 있어도 CNN은 학습을 통해 "이건 차선이야!"라고 알아낼 수 있죠. 이렇게 차선을 인식한 정보는 자율주행차가 핸들을 꺾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데 사용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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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범인 색출: 이미지 인식의 보안 활용

이제 좀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이미지 인식 기술은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범인 색출이에요. 요즘 도시 곳곳에 설치된 CCTV는 단순히 영상을 찍는 데 그치지 않고, FaceNet 같은 기술로 실시간 얼굴 인식을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경찰이 특정 범인을 찾고 있다고 해봐요. 범인의 사진이나 특징을 FaceNet에 입력하면, 시스템은 CCTV 영상에서 수많은 사람의 얼굴을 스캔하면서 그 범인과 일치하는 얼굴을 찾아내요. FaceNet은 얼굴의 고유 벡터를 비교해서 "이 사람은 95% 확률로 우리가 찾는 사람이야!"라고 알려줄 수 있죠. 심지어 범인이 모자를 쓰거나 약간 다른 각도에서 찍혔더라도, FaceNet은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꽤 정확하게 찾아내요.

이런 기술은 공항이나 기차역 같은 공공장소에서 특히 유용해요. 테러 용의자나 실종자를 찾는 데도 활용되고, 심지어 코로나 시기에는 마스크를 쓴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로 발전하기도 했죠. 물론, 이런 기술이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제대로 관리된다면 범죄 예방과 안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이미지 인식 기술의 한계와 윤리적 고민

이렇게 멋진 기술들이지만, 한계와 고민거리도 있어요. 먼저 YOLO의 경우, 속도는 빠르지만 아주 작은 물체나 복잡한 배경에서는 객체를 놓칠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신호등이 멀리 있어서 작게 보이거나, 나뭇잎에 가려져 있다면 YOLO가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죠. FaceNet도 마찬가지로, 조명이 어두운 환경이나 얼굴이 많이 가려진 경우에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윤리적인 문제도 빼놓을 수 없어요. 특히 FaceNet 같은 얼굴 인식 기술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논란이 많아요. 예를 들어,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 얼굴 데이터가 수집되고, 정부나 기업이 나를 감시하는 데 사용된다면? 이런 문제 때문에 유럽연합(EU) 같은 곳에서는 얼굴 인식 기술 사용에 엄격한 규제를 두고 있어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런 윤리적 고민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예요.


미래를 향한 이미지 인식: 더 똑똑해질 기술

마지막으로, 이미지 인식 기술의 미래를 잠깐 들여다볼게요. YOLO나 FaceNet은 계속 발전 중이에요. 예를 들어, YOLO는 최신 버전인 YOLOv8까지 나오면서 더 정확하고 빠르게 객체를 탐지할 수 있게 됐어요. FaceNet도 더 적은 데이터로 더 정확한 인식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죠.

또, 자율주행차에서는 이미지 인식 기술이 LiDAR(레이저 기반 거리 측정 기술)나 레이더와 결합해서 더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할 거예요. 예를 들어, 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 날씨에서도 카메라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센서를 함께 사용해서 신호등과 차선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 되겠죠.

범인 색출이나 보안 분야에서도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히 얼굴을 인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의 걸음걸이, 체형, 심지어 감정 상태까지 분석하는 기술이 나오고 있어요. 물론 이런 기술이 오남용 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함께 마련되어야겠지만요.


마무리: 이미지 인식, 우리의 세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늘은 YOLO와 FaceNet을 중심으로 이미지 인식 기술의 매력을 알아보고, 자율주행차의 신호등 및 차선 인식, 범인 색출 같은 실세계 활용 사례까지 살펴봤어요. YOLO는 빠른 속도로 실시간 객체를 탐지하고, FaceNet은 얼굴을 기억하는 디지털 탐정처럼 우리의 안전과 편의를 지켜주죠. 이런 기술들이 자율주행, 보안,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면 정말 놀랍지 않나요?


하지만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윤리적 책임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해요. 개인정보 보호와 기술 오용 방지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예요. 다음 3편에서는 또 다른 흥미로운 이미지 인식 기술이나 활용 사례를 가져와서 재미있게 풀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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