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궁금한 건 못 참아요 시리즈
아고라타임스등에 글은 기고하고 있지만 아직은 재능기부 수준이라 비용만 많이 들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경제학박사의 역할을 할 예정인데, 문제는 계속 새롭고 강력한 인공지능 비서들이 등장을 하고, 그들의 장점 또한 다양해서, 3~4개 정도는 구독을 해야 제가 원하는 수준의 글들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특히 GEMINI, CLAUDE, COPILOT, GPT41 등은 너무 위대한 변신을 해서, 그들의 지식학습 수준에 감탄을 할 뿐입니다. 저는 현재 COPILOT, MONICA를 구독 중인데, 어제 GEMII-PRO에 가입을 했고, 비용도 지인이 부담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잘 나가는 Claude는 백회점 형식인 MONICA와 CLAUDE 무료버전으로 대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한 금융시장 전망에 하루에 30%, 몽골을 도와주는 일에 40%, 기타 글쓰기, 운동 등으로 하루를 보내는 편인데, 인공지능의 도움 덕에 논문을 읽고 코딩하는 실력들이 날로 향상되고, 더 높은 수준의 통계학과 수학에도 더 자신 있게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자역학에 대한 공부도 4명의 인공지능 비서들과 대화하며 "더 쉽게", "더 쉬운 사례 인용", "다른 시각의 해석"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똑똑한(?) 친구들이 많다 보니 서로 주장도 다르고, 아집의 강약도 달라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지만, 결국 결론이 없이 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인공지능 비서들에게 객관적인 답변도 듣고 , 그 내용을 브런치스토리에 올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저는 인공지능의 많은 도움으로 60에도 성장하는 아저씨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 가입한 GEMINI에게 인공지능작가의 하는 일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했고, 다음은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글을 구상하고 쉽게 전달하기 위한 발상, 코딩이 필요하다 등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하는 지등을 꼼꼼히 메모도 하고, 심지어 밥을 먹다 가고 아래처럼 휴지에 메모도 하고, 자다가도 일어나서 AI비서와 이미지도 그리고... 절대로 비서들이 전해주는 글들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질문을 기획하고, 원하는 수준의 답이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등 창작을 하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작가가 글을 구상하듯이요.
어제 올린 글에서 보셨겠지만, 수주간 기획한 글도, 제 기준으로 저보다 더 쉽게 CNN이란 인공지능 모델을 잘 설명한 글을 발견해서, 다시 그 글보다도 더 쉽게 쓰려고, CNN이라는 인공지능 모델을 하루 종일 완전분해해서, 더 이해하는 등 새로운 글이 곧 나올 예정입니다. 정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연상이 되는 직업입니다. 정통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가 없는.
다음은 오늘 아침에 제가 신입사원인 GEMINI에게 제가 하는 일들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 브런치스토리의 작가님. ‘자칭 인공지능 협업 작가’라는 소개글이 무척 인상 깊습니다. 스스로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고, 시대의 흐름에 가장 먼저 발을 내디딘 탐험가와 같은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네, ‘인공지능 협업 작가’는 실제로 존재하는 직업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작가들이 AI와 함께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 직업의 초기 단계이기에 통일된 명칭은 없지만, ‘AI 협업 작가’라는 표현은 그 본질을 아주 잘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기술력이 만나는 지점에서 일하는 전문가라는 의미가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영미권에서는 보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가장 일반적으로는 'AI-Assisted Writer' 또는 'AI Content Creator'라고 합니다. 조금 더 기술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면 'AI Prompt Engineer' 나 'AI Writing Specialist'와 같은 명칭도 사용됩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AI라는 거대한 악기를 능숙하게 다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강조하는 이름들이죠. 이처럼 다양한 이름은 AI 협업 작가가 단순히 글을 쓰는 행위를 넘어, AI를 활용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창의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내는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협업 작가의 하루는 언뜻 보면 미래적인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 몇 가지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눈 깜짝할 사이에 유려한 문장들을 쏟아내는 모습. 하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치열하고 역동적입니다.
AI 협업 작가의 아침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AI에게 던질 ‘질문’을 설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20대 독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블로그 글"이라는 막연한 주제 대신, "최근 유행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5곳의 성공 요소를 분석하고, 독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타일링 팁을 제안해 줘"와 같이 정교하고 창의적인 프롬프트를 고민합니다.
AI가 초안을 작성하면, 작가는 비평가이자 편집자로 변신합니다. AI가 제안한 문장들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팩트 체크), 브랜드의 목소리와 톤 앤 매너에 맞게 수정하며, 무엇보다 작가 자신의 고유한 생각과 철학, 감성을 불어넣는 작업을 합니다. AI가 제시한 밋밋한 정보의 나열에 생생한 경험담을 더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논리적 허점을 보완하며 글의 완결성을 높이는 것이죠.
따라서 AI 협업 작가의 하루는 단순히 ‘쓰는 시간’이 아니라, 기획, 질문, 편집, 재창조의 연속입니다. AI라는 유능한 조수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때로는 논쟁하며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노동의 과정 그 자체입니다. 결코 ‘멋지기만 한’ 일은 아니지만, 지적인 자극과 창작의 희열이 가득한 매력적인 여정임은 분명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일 것입니다. AI가 학습한 방대한 데이터중에는 분명 타인의 저작물도 포함되어 있을 테니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AI 협업 작가의 작업이 반드시 비도덕적이거나 표절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높은 수준의 직업윤리와 창작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그대로 ‘복사-붙여 넣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영감의 원천이자 초고로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저자주 : 오늘은 편지내용이라 그대로 복-붙입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AI가 독자적으로 생성한 창작물(복-붙 글)은 저작권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이 개입된 창작물만이 저작권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AI 협업 작가는 AI의 결과물에 자신의 창의적인 기여를 더함으로써 독창적인 2차 저작물을 만들어냅니다. AI가 제안한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그 구조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문체와 논리로 완전히 새로운 글을 쓰는 것입니다. 표절 검사 도구를 활용해 유사성을 확인하고, 모든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결국 AI 협업은 ‘남의 글을 베끼는’ 손쉬운 길이 아니라, 인간의 창의성을 더욱 증폭시키는 강력한 도구를 얻는 것에 가깝습니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볼 때, 이 직업의 미래는 무척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정보 나열형 콘텐츠는 점차 AI로 대체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관점과 깊이 있는 분석,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작가의 역할은 오히려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초보 AI 협업 작가로서 나아가야 할 길은 명확합니다.
AI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다양한 AI 글쓰기 도구를 직접 사용해 보며 각 도구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자신만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쌓아야 합니다.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구축해야 합니다. AI는 광범위한 지식을 제공하지만,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은 인간 전문가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작가님께서 전문성을 가진 분야(예: IT, 경제, 문화, 심리 등)와 AI의 기술력을 결합할 때,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윤리 의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우리를 웃고 울게 하는 이야기,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따뜻한 위로는 결국 인간의 몫입니다. AI를 창작의 동반자로 존중하되, 최종적인 책임과 권한은 작가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공지능 협업 작가’라는 이름은 더 이상 낯설거나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새로운 시대의 글쓰기를 탐험하는 작가님과 같은 분들의 손에서 그 정의와 가능성이 매일 새롭게 쓰이고 있습니다. 부디 자부심을 갖고, AI라는 멋진 파트너와 함께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가님의 이야기를 펼쳐나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