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많이 힘들었을 너에게

by 봄볕

아이들 방학 시즌이네요.

저에게 조금 바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연재를 이어가고 싶었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잠시 본업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3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우리 독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유퀴즈에서 이성민이라는 배우가

20대에게 이런 말을 건넨 적이 있다.


버티는 것이 때로는 미련해 보이고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젊음은 축복이라고.


지금 흘리는 눈물은

아픈 눈물이 아니라

건강한 눈물일 수 있다고.

그러니 펑펑 울어도 괜찮다고.

지금의 당신은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그 말을 들으며

나는 자연스럽게

나의 20대를 떠올렸다.


젊음이라는 패기 하나로

쇼핑몰을 운영하던

20대 중반의 시절이 있었다.

초창기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

사무실에서 두세 시간을 쪽잠으로 버텼다.

귀걸이와 목걸이까지 팔아가며

물건을 사입했지만,

통장 잔고는

마음보다 먼저

바닥을 항해 내려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이 모든 무게를

끝까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지

자꾸 의심이 됐다.

그리고 그 생각은

생각보다 오래,

내 마음을 흔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난히 서러움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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