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UI/UX디자이너가 자주 저지르는 최악의 실수 10가지

7년차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실수 없이 일하는 방법

by 지밍리

안녕하세요, 7년차 UI/UX 디자이너 지밍리예요!


현장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보면 개별 화면의 퀄리티보다

"연결의 밀도"가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실수는 서로 얽혀 있기 때문에 한 부분만 고치면 다른 곳에서 다시 새요.


그래서 오늘은 실수 목록을 먼저 짚고,

이어서 한 번에 작동하는 운영형 해결법으로 정리해 볼게요!


getty-images-PGYzxVvXRJY-unsplash.jpg

실무에서 반복되는 UI 실수 10가지


1. 문제정의 없이 화면부터 그려요

2. 정보 구조 없이 비주얼만 고정해요

3. 디자인 토큰과 컴포넌트가 일관되지 않아요

4. 접근성을 막판에 덧붙여요

5. 빈 상태, 로딩, 에러 같은 상태 설계를 빼먹어요

6. 실데이터, 다국어, 이미지 비율 같은 현실 조건을 무시해요

7. 모션이 과하거나 전혀 없어요

8. 핸드오프가 파일 전달로만 끝나요

9. 사용성 테스트를 옵션으로 취급해요

10. 출시 후 피드백 루프가 없어요


실무에서 반복되는 실수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getty-images-8z1eEdJPlDI-unsplash.jpg

한 번에 통하는 운영 프레임워크로 묶어요


실수들을 따로따로 해결하려 하면 결국 땜질에 그치기 쉬워요.

중요한 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운영 프레임워크예요. 저는 다섯 가지 원칙으로 정리해 두고 있어요.


1) 문제정의와 가설부터 시작해요

화면 전에 한 문장 문제정의를 만들어요.

"누가, 언제, 무엇을 하려다 어떤 장애를 겪고 있어요. 성공은 X로 측정해요."

이 문장이 기준이 되면 불필요한 논쟁과 리디자인이 크게 줄어요.


2) 정보 구조와 라벨 톤을 먼저 고정해요

탐색→비교→확정의 여정을 잡고, 버튼은 동사형·탭은 명사형처럼 역할별 라벨 톤을 합의해요.

구조가 먼저 잠기면 비주얼은 흔들림 없이 따라와요.


3) 컴포넌트·상태·접근성을 한 세트로 설계해요

토큰→컴포넌트→패턴의 3층 구조로 정리하면서, 동시에 빈 상태·로딩·에러를 기본으로 설계해요.

대비, 포커스, 라벨 같은 접근성 요소도 이때 같이 포함해야 나중에 비용이 줄어요.


4) 실데이터·국제화·반응형을 초기부터 반영해요

더미 텍스트 대신 긴 타이틀, 영문·독일어, 다양한 이미지 비율을 실제로 주입해요.

라인 클램프와 브레이크포인트 규칙을 초기에 잡으면 출시 직전의 혼란을 예방할 수 있어요.


5) 테스트와 피드백을 루프로 굴려요

3명·30분의 가벼운 사용성 테스트만으로도 설계 오류 대부분은 드러나요.

출시 후에는 클릭·전환·이탈을 기록하고,

가설–실험–결과–다음 행동의 루프를 매주 굴려야 학습이 팀에 남아요.


이 원칙들은 내부만으로도 적용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디자인, 개발, 운영을 한 축으로 엮어야 완성도가 높아져요.

25.png

저는 예전에 똑똑한개발자와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인상 깊었던 건, 디자인만 따로 떼어내지 않고 처음부터 설계에서 운영까지 고려한다는 점이었어요.

초반 단계에서 성능이나 보안 같은 제약을 미리 검토해 주니 의사결정이 훨씬 현실적이었고,

빈 상태나 접근성도 초반부터 같이 설계해서 QA 과정이 가벼워졌어요.

출시 직후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도 모니터링 환경을 미리 세팅해 둔 덕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고요!!


이렇게 운영까지 전반적으로 아우를 수 있다는 프레임워크를 갖추면,

실수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도 훨씬 안정적일 수 있겠죠?


getty-images-E2-2GSNdIY0-unsplash.jpg

UI의 품질은 손의 속도가 아니라 연결의 밀도에서 결정돼요.

문제정의, 정보 구조, 컴포넌트·상태·접근성, 실데이터, 테스트와 피드백을 하나의 프레임워크로 이어 보세요.


간단히, 회의 시작 전에

"이번 스프린트의 문제정의 한 문장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질문 하나만으로도 팀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지밍리였어요!

좋은 팀은 결국 좋은 질문에서 시작한다고 믿어요.

다음 글에서 또 이야기 나눌게요! :)

keyword
작가의 이전글트렌디한 웹사이트 UI/UX 개선 방법과 사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