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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외주 비용 vs 인하우스 유지비: 비교 총정리

예산·속도·품질, 7년 차 UXUI 디자이너의 현실 비교 가이드

by 지밍리

안녕하세요 :)

7년째 UI/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지밍리입니다.


최근 몇 달 사이, 제가 참여한 프로젝트 중 절반 이상이 '앱 리뉴얼'이었는데요!

그중 대부분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었어요.

"처음엔 외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인하우스로 옮겼어요."


앱을 만든다는 건 결국 시간, 돈, 리소스의 싸움이에요.

빠르게 출시할지, 내부에서 키울지.

이 결정 하나가 브랜드의 운영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기도 하죠ㅎㅎ


오늘은 디자이너의 시선에서,

앱 개발을 외주로 맡길 때와 인하우스로 진행할 때의 차이를 정리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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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 앱 개발팀, 현실적인 비용 구조


인하우스 개발은 '자체 팀'을 세팅한다는 의미예요.

다시 말해 고정비 구조라는 건데요!


앱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포지션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보통 다음과 같아요!

기획자(PM): 월 400~600만 원

디자이너(UI/UX): 월 400~600만 원

프론트엔드 개발자: 월 500~800만 원

백엔드 개발자: 월 500~900만 원

QA·운영 담당자: 월 300~500만 원


이렇게 구성하면 한 달에 2,000만 원~3,000만 원,

6개월 프로젝트 기준 최소 1억 2천만 원 이상이 들어요.


인하우스의 장점은 다양한데요!

디자인 수정 속도가 빠르다.

팀 간 커뮤니케이션이 자연스럽다.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좋다.


하지만 반대로 단점도 분명히 존재해요 ㅠㅠ

프로젝트 종료 후 팀 유지비 부담이 크고,

좋은 인재를 구하기 어렵고,

초기 세팅비가 매우 높아요ㅠ


그래서 스타트업 초창기엔 인하우스를 고집하기보다,

외주로 MVP를 빠르게 만들고 시장 반응을 테스트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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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앱 개발, 비용과 범위의 현실


외주는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돼요.

즉, 변동비 구조예요!

필요할 때만 인력을 쓰기 때문에 초기 리스크를 낮출 수 있어요.


저의 경험을 기준으로 보면,

외주 프로젝트의 가격은 대략 아래와 같은 범위로 나뉘어요.

단순 정보형 앱: 로그인, 게시판, 알림 기능 정도 (2,000만~3,000만 원)

커뮤니티형 앱: 회원, 채팅, 피드, 알림 등 포함 (3,000만~6,000만 원)

커머스형 앱: 결제, 주문, 리뷰, 배송 추적 기능 등 (5,000만~9,000만 원)

커스텀 앱 / 고도화 프로젝트: AI 추천, 외부 API 연동 등 (1억 원 이상)


외주는 인하우스보다 비용 효율이 높고 일정이 빠른 대신,

"어떤 외주개발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퀄리티가 크게 달라요!


기획이 명확하지 않으면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폭증하고,

디자인 감도가 맞지 않으면 결과물의 완성도가 떨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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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인하우스 vs 외주, 구조적 차이


1. 초기 비용

인하우스: 채용, 장비, 공간 등으로 높음

외주: 계약 단위라 초기 부담이 적음


2. 일정 조율

인하우스: 내부 협의로 유연

외주: 계약된 범위 안에서만 조정 가능


3. 품질 관리

인하우스: 내부 표준을 유지하기 쉬움

외주: 개발사 실력과 QA 구조에 따라 차이


4. 유지보수

인하우스: 빠른 대응 가능

외주: 유지보수 계약 또는 재의뢰 필요


5. 팀 성장성

인하우스: 장기적으로 자산화 가능

외주: 단기 집중형에 적합


결국 외주냐 인하우스냐의 문제는

'비용'보다 '전략'의 문제에 가까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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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입장에서 본 외주 개발의 현실


디자이너 입장에서 외주는 여전히 어렵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이 망가진다"는 불만이 항상 있어요ㅠ


그 이유는 단순해요.

디자인 언어가 코드 언어로 변환될 때, 해석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에요.

특히 여백, 컬러 톤, 인터랙션 감도 같은 요소는

기획서에 없는 '감각의 영역'이라 개발 단계에서 놓치기 쉬워요.


저 역시 여러 외주사와 협업하면서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겪었어요.

시안은 완벽했는데, 실제 구현된 앱을 보면

폰트가 다르거나 버튼 간격이 달라 보이는 경우가 많았어요ㅠㅠ


이걸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디자인과 개발이 함께 QA를 진행하는 구조예요.

시안과 실제 화면을 비교하며,

"디자이너가 의도한 감도"를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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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인하우스 vs 외주, 상황별 추천


1. 스타트업 초기 / MVP 제작 단계

→ 빠르게 시장 테스트가 필요하다면 외주 개발이 좋아요.

짧은 시간 안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사용자 반응을 볼 수 있어요.


2. 서비스 안정화 / 장기 운영 단계

→ 기능이 복잡하고 운영 빈도가 높은 앱이라면 인하우스가 적합해요.

개발자가 지속적으로 코드 구조를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거든요.


3. 디자인과 개발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경우

→ 앱의 브랜드 이미지나 UX 감도가 중요한 서비스라면

외주라도 디자인 이해도가 높은 팀을 선택하는 게 핵심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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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몇 차례 외주 프로젝트에서 외주 개발사인 똑똑한개발자 팀과 협업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 팀이 특별히 인상 깊었던 이유는, 개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를 책임져주셨다는 점이에요~


디자인 언어를 개발 언어로 정확히 해석한다는 점.
피그마에서 전달한 간격, 컬러, 애니메이션 값이 거의 손실 없이 반영됐어요.
개발 과정에서도 "이 UI 토큰을 따로 관리해 드릴게요" 같은 세심한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어요ㅎㅎ

QA 프로세스가 투명하고, 디자이너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요.
런칭 전 실제 빌드 화면을 디자이너가 직접 검수할 수 있도록 공유해 줘요.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문서화되어 피드백 루프가 빠르게 닫혀요.

'감도 있는 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점.
기능 중심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중심'의 개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UI 레벨에서의 정교함을 중시하기 때문에, 결과물이 한결 안정적이에요.


외주 개발의 성공 여부는 결국,

'얼마나 디자이너의 언어를 이해해 주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금도 똑똑한개발자 팀을 "실무 감각이 맞는 파트너"로 기억하고 있어요 :)

앱 개발 외주를 고민 중이시라면, 똑똑한개발자를 추천드려요~!(링크입니다!!)


앱을 만든다는 건 ‘디자인과 기술의 타협’을 계속 이어가는 과정이에요.

외주든 인하우스든, 중요한 건 그 두 영역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가예요.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외주로 빠르게 시작해도 좋아요.

다만, 개발사가 '감도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팀인지 꼭 확인해 보세요.


결국 앱 개발의 품질은 "소통의 깊이"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해요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관련해서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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