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밍리 Oct 15. 2024

개발자 채용 고민, 해결한 썰

친절한 개발자와 일 해야하는 이유

얼마 전, 개발자 채용에 대해 고민이

깊어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개발자를 어떻게 채용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똑똑한개발자에서 제공하는

채용 노하우 콘텐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개발자 채용이란 그저 기술력만

잘 보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코드 작성 능력, 프로젝트 경험, 깃허브에

올라와 있는 포트폴리오 같은 것들이

주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 콘텐츠를 보고 나서

제생각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개발자 채용은 단순히 기술적인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 아닌,

팀에 적합한 사람을

찾는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똑똑한개발자 대표님께

직접 컨설팅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배울 수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대표님께 용기 내어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대표님께서는 흔쾌히 시간을 내주셨고,

무료로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당연히 컨설팅 비용을 내려고 했지만,

끝까지 한사코 거절하셔서

결국 귀한 시간을 얻어 듣게 되었죠.


솔직히 말하면, 이 모든 과정이 너무 감사하면서도 조금 미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덕분에 배울 수 있었던 것들이 많아

정말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깨달은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자의 기술력만큼 중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채용을 할 때

주로 기술 스택, 프로젝트 경험 

그리고 각종 자격증이나 포트폴리오 같은 것들만

눈여겨봤던 저에게는 정말 새로운 관점이었죠.


대표님은 기술을 아무리 잘 다루는 사람이라도

팀과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개발자는 좋은 개발자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협업이 중요한 이유는 개발이

단순히 개인의 작업이 아니라

팀 전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작업이기 때문이죠.


특히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팀에서는

개발자 한 명 한 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뛰어나면서도 협업을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대표님께서 하신 이야기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가끔은 일부러 개발자 분들에게 개발을

모르는 척 하면서 질문을 던지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상대방이 그 기술에 대해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는,


비개발자도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보면 알 수 있다는 거예요.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람도 많지만,

그 기술을 다른 사람에게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표님께서는 개발자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그 답변이 얼마나 친절하고 쉽게 설명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신다고 합니다.


이는 결국 개발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팀 내에서의 융화 능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제가 다시 돌아가서

우리 팀의 개발자 채용 방식을

되짚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코드 리뷰, 깃허브 포트폴리오,

기술 면접에만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협업에 강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데 있어서 친절한지를

더 많이 보게 될 것 같아요.


이런점에서 개발자 채용이 단순히 기술 테스트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은 것

정말 큰 수확이었습니다.





미팅이 끝이나고...


컨설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표님과 나눴던 이야기들을

곱씹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요소들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제 채용 방식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죠.


대표님은 자신의 팀을 구성할 때,

친절하면서도 기술적으로

뛰어난 개발자들을 채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신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점을 본받아 앞으로 우리 팀이 더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던 일화도 있었는데,

대표님께서 본인의 팀에 계신 개발자들 중에서도

종종 일부러 어려운 질문을 던진 후,

얼마나 쉽게 설명해주는지를 본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아는 내용을

남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그 사람이 해당 기술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하셨죠.


저도 이 방식을 도입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개발자를 채용할 때 기술적인 질문을 하되,

그 답변이 얼마나 친절하고 명확한지를 통해

그 사람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앞으로 저도 똑똑한개발자팀처럼 똑똑하면서도

친절한 개발자들로 팀을 구성해 나가고 싶습니다.


팀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가능한 팀,

그리고 기술적인 역량과 함께 사람들과의

소통 능력이 조화로운 그런 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개발자 채용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똑똑한개발자의 노하우를

한 번 참고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제가 배운 것들이나 경험했던 내용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처럼 좋은 팀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인사이트가 되기를 바랍니다!


똑똑한개발자 대표님께 허락받고 쓴 글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