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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유시

헤이즐넛

by 열목어



막장으로 맛있는 무수국을 끓이시는


우리 큰엄마


정류장 인도에서 나물을 팔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자

너 챙피해니깐 어여 가라고 했었죠


공무원 된 사춘누나가 사다줬다나


해 질 녘 커피 맛이 일품이라고


올 설엔 큰엄마 뭐 하나 사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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