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으로 맛있는 무수국을 끓이시는
우리 큰엄마
정류장 인도에서 나물을 팔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자
너 챙피해니깐 어여 가라고 했었죠
공무원 된 사춘누나가 사다줬다나
해 질 녘 커피 맛이 일품이라고
올 설엔 큰엄마 뭐 하나 사드려야지
we enjoy the sam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