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장난 하다가
풀숲에 누웠다
나무에 올랐다
술래의 못 찾겠다 꾀꼬리가 들려와도
움직이기 싫었다
풀과 나무는 포근히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때
구름을 젓기 위해
바람이 내 소매를 부풀리고
하늘로 올라갔다
we enjoy the sam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