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by 열목어


누구누구는

엄마 없대요

꼬질꼬질하다고

놀림받던 아이


쌍쌍바를 먹다가

날 보더니

반을

뚝 떼어 주었지


햇빛에 녹는

하드를 보다가

입 안 댄 쪽으로

두 입 먹고 몰래 버렸네


자주 울면서

집에 가던 아이

울 엄마 없는 지금

자꾸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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