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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유시

외사랑

by 열목어



소 귀에 경읽기죠

외사랑 하는 사람에게 조언이란


고개를 끄덕이는 그 모습

늘 얼빠진 듯 건성건성이죠


본인은 잘 몰라요

그 어눌한 몸짓


어디를 보는 건지

초점은 여기 저기로


그렇게 좋느냐니

슬며시 또 웃네요


너 바보냐 니

눈물이 고입니다


이 사람 돌아갈 때

뒷모습 참 맥빠집니다


그런데

뭘까요


가만히 생각하니

이 사람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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