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귀에 경읽기죠
외사랑 하는 사람에게 조언이란
고개를 끄덕이는 그 모습
늘 얼빠진 듯 건성건성이죠
본인은 잘 몰라요
그 어눌한 몸짓
어디를 보는 건지
초점은 여기 저기로
그렇게 좋느냐니
슬며시 또 웃네요
너 바보냐 니
눈물이 고입니다
이 사람 돌아갈 때
뒷모습 참 맥빠집니다
그런데
뭘까요
가만히 생각하니
이 사람 참 부럽습니다
we enjoy the sam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