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룻배와 행인'을 회상하며
마지막 한 발로 땅을 디디신
뱃전에 울리는 물결까지도
님 모신 추억이기에 꼬옥 안으리
기슭에 몸 대어 선잠이 들면
봄날의 꿈으로 몸을 덥히어
언 강의 시린 숨결에 베이지 않게
머언 기다림에 바랜 나뭇결
거뭇이 웅크려 처량 맞아도
이자리 지켜온 미련 알아주시리
어느 날 어느 봄 꽃 좋은 날에
환하게 오시는 어여쁜 내 님
사뿐히 올려 밟으실 나비의 몸짓이여
we enjoy the sam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