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 사용법 정리, 삼성 페이 비교
애플의 애플 페이가 지난 8일 각각 애플 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화하면서 간편 결제 시장은 지각변동을 앞두고 있다.
2월 3일 금융위원회 공시에 따르면 애플 페이가 국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해석으로 ‘서비스에 대한 독점 조항을 삭제'하도록 했다. 애플 페이는 이용자 5억 명, 2021년 기준 결제 규모 6조 달러가 넘어 전 세계적으로 결제 시장에서 비자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는 탄탄한 갤럭시 스마트폰 점유율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삼성 페이가 간편결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애플 페이가 진출하면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보통 갤럭시를 선호하는 이유가 삼성 페이가 있기 때문인 경우도 많아서, 애플 페이에 등장은 갤럭시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예상된다.
과연 애플 페이와 삼성페이는 어떤 차이점이 있고, 한계점은 무엇일까?
요약 비교, 애플 페이 vs. 삼성 페이
단말기 : 애플 페이 호환 단말기 필요 vs.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든 결제 가능
작동 방식 : NFC 방식만 지원 (국내 NFC 보급률 10%, NFC : 근거리 무선 통신) vs. NFC,
vs. MST 방식 지원 (MST : 카드를 긁어서 결제하는 방식)
데이터 : 결제 시, 데이터 연결 필요 없음 vs. 결제 시, 데이터 연결 필요
웨어러블 기기 : 애플워치 지원 vs. 갤럭시 워치 지원 안됨, 해외에서는 결제 가능
다른 기능 : 'Apple wallet' 사용 시, 영화 티켓 등 사용 가능, 교통 카드는 아직 미지수
vs. 열쇠 대신 디지털 키, 항공기 탑승권, 영화 티켓, 모바일 운전면허 등록 가능
갤럭시 스마트폰은 카드를 긁을 때 발생하는 자기장 신호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MST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카드를 긁지 않아도 긁은 효과를 낸다. 따라서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또한, 국내 NFC 결제 단말기 보급률이 10%라는 것도 애플 페이 도입의 큰 걸림돌이다. 다행인 점은 정부 사업으로 NFC 결제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고, 현대카드도 보급에 힘쓰고 있어서, 점점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MST 방식은 보완이 취약해 사라지는 추세며, 삼성도 MST 지원을 순차적으로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 페이는 티머니 같은 교통카드와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교통카드 기능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애플 페이는 통신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며, 이는 두 서비스의 보안 인증 방식에서 비롯된 건데, 애플 페이는 카드 정보를 암호화한 토큰을 핸드폰에 저장하는 방식이면, 삼성페이는 결제 때마다 암호화된 1회용 신용카드 번호를 받는 방식이다.
애플 페이 사용법
대략 업계는 23년 3월 시행 예정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 Apple wallet 다운로드 및 설치
2. 카드 등록하기 (현재 현대카드 이용 가능)
3. Face ID 또는 비밀번호 인증
4. 아이폰 상단을 카드리더기에 태그
금융위 공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현대카드 독점이 아닌 모든 신용카드사에게 Apple의 NFC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추진한 현대카드가 독점은 아니지만 국내 최초로 애플 페이를 서비스하게 되는 점은 맞다. 현대카드를 제외한 다른 곳들은 Apple과 따로 계약을 해야 하고 유권해석도 받아야 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현대카드는 애플워치 사용 경험을 확대하고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과 애플워치 신규 구매 지원에 나섰다고 한다.
당장은 삼성페이만큼의 활용성, 편의성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국내 아이폰의 충성도를 보았을때, 기대되는 게 현실이다.
애플 페이 국내 출시!
애플 페이 삼성 페이 비교, 애플 페이 사용법 정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