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철학은 모든 것입니다.
철학수업에서는 다양한 것을 배우지요
우리는 삶과 죽음도 배우지만
거기 사이에 있는 모든 것들을 배우려고 노력해요
외창하는 아이들과 교수님과 학부모
모두가 그래서 철학을 배워야해요
철학은 무궁무진하고 아름다우면서 어두워요
철학수업은 다양한 것을 배우지요
그리고 우리는 모든 것을 배우는 것과 같아요
근데 선생님
캡 모자를 쓴 아이가 묻는다
교수님이란다
정정하는 교수님
저는 철학인가요?
교수님도 철학인가요?
날아다니는 새도 철학이고 마시는 물도 철학인가요?
아이는 순전히 책상을 어루어 만지면서 호기심이 아니라
장난기로 가득채워서 물었다.
그러자 돌아오는 교수님의 대답
"모든 것이 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