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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박점복
Jul 13. 2023
50분 수업도 10분은 쉬는 데
지금 어디시죠?
금성(
V
enus)
남
(
男)
,
화성
(Mars)
여
(
女)
들
만
쓰는
외
계
어
도
아니고
,
그렇다고
해독
불가
한
꼬
부랑
말
또한 당연히
아
닌
데
이
렇게 희한할 수가
.
아니
수
년,
수십 년을
뛰고 또
뛰
기만
했
을
뿐
몰
랐
다니
.
정말 그러
기도 쉽지 않
은
데.
'
쉼(rest)'과
'
휴식
(relaxation)'
의
의미
를
삐
질삐질
비
지땀
얼
마나
흘
렸
을까
목적
지
가
바
로
코앞
언저리
,
안도
의
바튼
숨
뱉어내며
버
거
웠
던
하루
를
막
내려놓
는
다.
아
니 그런데
여
전히
제
자리라
니
.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뜯는 소리
인가
.
주마간산
스쳤던
바깥
풍
경
시
시각각
다
른
줄
만
알았
는
데
. 연신
고개만
갸
우
뚱
내 좁은
이
해의
폭을
탓해야
하
는 걸 테다.
"어랏! 아까 그 우물이
왜
또 여기
그대로
있지?
"
목이 너무 말라
금방 어떻게 될 것 같아도
삐
죽빼죽
튀어나온
돌
멩이
위
조차
걸터앉아
본 적
없
거늘
.
쉬는 건 사치라
기에
.
측정 불가한
광활한
우
주
,
보일락 말락
한
낱 먼지(dust)
에 불과
한
지
구
이
다.
그
래도
다람쥐에
겐
그
냥
직선으로 쭉 뻗은
,
평편
하
기 그지없는
널따란
세상이었
겠
지
.
죽을힘
다해
뛰고 또 뛰
었
다고
씩씩거
리며 우쭐도 댄
다
, 쳇바퀴 위에서.
하면.....
사
람
인 난 좀
다
를
까
?
한참이나
먼
저
나
섰
던
형
,
언니들
역시
출발한
곳
주
변
만
뱅뱅 돌고 있는
건
꿈에도
모
를 테
다.
친구
상국이
도, 동철이네
집
근처
개천
예쁘고 긴 꼬리
다람쥐
도
.
밀치고 넘어뜨리고
난리 더니
만
,
결국 동그랗고 큰 바퀴 위
거기서 거기
라니
,
참!
박차고 나
설 때만 해도
보무
꽤나
당당
했
다
.
하
지만
저들에겐 너무
큰 회전축
,
상대적으로
작은 몸집
가지고
는
파이
크기
조차
가
늠
못
한 채
그저
오늘도 어제도 아니 내일 역시
제
자리
.
....
.
차라리 모르는 게 더 나을까?
연못
도
있고
,
작
고
아
기자기
한
나무
들
,
끊임없이
돌아가
는 쳇바퀴,
군데군데 돌멩이
들까
지
그럴싸하게
꾸며진
유리 상자
속
세상
이
전부인 줄
안다
.
물끄러미 바라보는
큰 눈(big eye)
, 직선이 아님을 아는
인생들이
밖에
있
는데
.
새로
올라 탄 하루
,
출
발
채비
는
끝
냈다.
재촉하는
결
승선을
향해 죽을
둥
살
똥
돌려
보지만 거기가 거기
인
걸
인
간
역
시 모르긴 마찬가지
.
알
아도 딱히 도리는 없다.
관조하는 전능자
권
한
인
'
삶의
크
기'를
어쩌랴
만.
겸
허히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
,
다람쥐 같지 않게 터득
해야
할 텐데
.
인정사정없이
돌
아
가는
회
전축
어
딘
가쯤에서
여전히
꼼
짝도
못 한
내가
,
아니 우리네 인생들이.
스스로 토닥이고 위로하며.
주어진 지금
삶에
최선을 다하
는 것 말고는
.
대문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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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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