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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개울과 낮은 언덕의 이중주
개울과 언덕의 이중창(二重唱)
신의 솜씨
by
박점복
Dec 18. 2021
한껏 부린 멋, 이름 없는 풀들이여! 꽃이여!
눈치조차 코치 또한 둔 곳 없이 도란거린다,
나지막한 언덕 저 편 모퉁이에서.
피라미, 송사리 떼 그리고 돌 틈 사이 가재 녀석
속살까지 드러난 저들만의 맑은 세상
'휘리릭' '스스슥' 연주 소리 천상의 하모니였으면......
점으로 찍힌 나, 파란 하늘 물끄러미
끊길 듯 이어지는 소프라노의
현란한 스케일,
알토의
묵직한
위로에 심취하고
.
한 폭 풍경화로 품어 내는 이 그 누구런가?
찬란했던 솔로몬의 옷 일소냐?
배 아파 나았는데 못난 게 대수냐
며
눈먼 이 사랑 어쩌면 좋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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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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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복
직업
교사
여기도 찔끔 저기도 찔끔 거리는 걸 보면 딱히 잘 하는 게 없다는 의미 이리라. 정처 없이 헤매고는 있지만 그래도 꼭 내가 메꿔야 할 모퉁이는 있고 말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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