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순찰 지침 사항
우리 xx쇼핑몰에 입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귀하께서 근무하게 될 야간 경비 지침서를 배부하오니, 필히 숙지하시어 안전한 근무되시길 바랍니다.
*지침서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에 있어서, 본 쇼핑몰은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1.
근무 시간은 당일 22시부터 익일 06시까지입니다.
1-1.
22시-23시 = 2, 3층
00시-01시 = 4, 5층
02시-03시 = 6, 7층
04시-06시 = 8층
총 4회에 걸쳐 순찰해주시기 바랍니다.
순찰 시간대와 층수를 절대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1-2.
야간 경비 인원은 ‘2인’입니다.
순찰 시, 어떤 경우에도 ‘2인 1조’를 유지하십시오.
이는 안전상의 이유입니다.
2.
3층 순찰 시, 여성 의류 코너 중 마네킹이 넘어져 있다면, 지급받은 녹음기에 정확한 시간 및 마네킹의 상태를 녹음해 주십시오.
예) 오전 02시 13분. 3층 여성 의류 코너 중, 코트를 입은 마네킹이 넘어져 있음. 양팔이 부러져 있음.
2-1.
녹음을 진행할 때, 마네킹의 상태를 자세하게 녹음해주십시오. 사전 조치를 위한 녹음입니다.
2-2.
넘어진 마네킹을 발견한 시간대 근무 인원 모두에게 상해 보험금이 '차등' 지급됩니다.
또한, 부상 정도에 따라 유급 휴가가 주어집니다.
2-3.
마네킹 머리가 분리되어 있다면, 녹음하지 마시고 그 즉시 경비실로 내려가 몸을 숨기십시오.
단, 경비실 문을 잠그지 말고 꼭 열어놓으세요.
3.
8층 순찰 시, 가전 코너에서 전원이 들어온 TV를 발견한다면, 시선을 주지 마십시오.
3-1.
켜진 TV 속 노이즈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곧바로 1층 경비실로 내려가 문을 잠그십시오.
3-2.
모종의 이유로 경비실로 내려가지 못한다면, 8층에 전시되어있는 모든 TV의 전원을 켜세요.
4.
경비실 내의 내선 전화로, 긴급 상황 발생 연락을 받는다면, 아무 말 하지 말고 끊으십시오. 절대 반응하지 마십시오.
(예: “지하 식당층에 침입자 발생.”, “8층에 화재 발생.” 등)
5.
본 쇼핑몰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은 1층 경비실입니다.
또한, 가장 위험한 공간 일 수도 있어요.
5-1.
경비실 휴식 중, 누군가 노크를 한다면 반응하지 마십시오.
5-2.
경비실 휴식 중, 비명을 듣는 다면, CCTV로 해당 지점을 먼저 확인 후 이동바랍니다.
CCTV에 확인 시, 특이사항이 없다면 비명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6.
본 지침서는 모든 문장이 ‘-니다’ 혹은 ‘-십시오’로 끝납니다.
이는 지침서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니다’ 혹은 ‘-십시오’로 끝나는 문장이 아닌 항목이 있다면, 해당 지침을 따르지 마십시오.
이상으로 야간 경비 지침서를 마칩니다.
안전한 근무 생활 되시기 바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