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준비에 대해 말하지만, 행동하지 않을까

행동하지 않는 것에대한 고찰

by James

우리는 왜 준비에 대해 말하지만, 행동하지 않을까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준비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준비는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최소한 가능하면 대비는 해두는 것이 좋다고.
그 말들은 귀에 익숙하다.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준비란 무엇일까? 우리가 준비라고 부르는 것들

우리는 종종 준비를 미래에 벌어질 대형 사건만을 위한 것으로 여긴다.
“큰 사고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지?”
“언젠가 큰 병에 걸릴 수도 있잖아.”
하지만 일상의 작은 리스크들은 종종 더 빠르게 우리 삶을 흔든다.

준비란 우연히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보호하려는 작은 마음



내일의 불확실에 대한 조용한 질문
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준비를 머뭇거리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준비의 대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으면, 그것은 곧 현실이 아닌 가능성으로만 남는다.
그리고 가능성은 행동으로 이어지기보다
‘언젠가는…’이라는 문장 속에서 희미해진다.

우리가 흔히 잊는 진실

사건이 닥쳤을 때
“왜 미리 준비하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보다 먼저 떠오르는 말은 대게 이렇다.


“이럴 줄 몰랐어.”

그 말 속에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무력감과
행동하지 않았다는 자기 인식이
조용히 뒤섞여 있다.


사실 우리는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단지 그것을 *지금 당장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이다.
지금의 나에게 불편함이 없다면,
준비는 자동으로 뒤로 밀린다.

그러나 인생의 많은 일은
우리의 예정과 상관없이
기습적으로 찾아온다.

준비, 그리고 선택의 여지

준비는 모든 위험을 제거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당장 떨리는 심장과 마주해야 할 때,
준비는 마음의 무게를 덜어주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을 하나 더 만들어 준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선택의 순간들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결국 준비란…

불안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상황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태도이다.

준비는 어딘가 도달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 순간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습관이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대비는 무엇일까?”

그 질문이 쌓이면
언젠가 찾아올 순간 앞에서도
우리는 고개를 떨구지 않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이
지금보다 더 선명히 보이기 시작한다면
준비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우리의 하루 속에서
조용히 흘러가고 있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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