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빈의자 (외로움과 고독사이)

by 진심

마음속의 빈 의자


고독과 외로움은 다르다는데-


선택되든 선택되지 않든 그 쓸쓸함은


채워지지 않는 내 욕망과 같다



오고 가는 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쉽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지 못한다



인간에 대한 실망이든 원망이든 뭐라고 이야기하고 싶을 텐데,,,


차마 말 한마디 못하고 하고픈 말만 꼭꼭 씹는다


사람들과 나 사이에는 그런 빈 공간이 있다


웃고 떠들다 등 들리고 각자의 집으로 나설 때 느끼는 어색한 공기처럼


그런 말 못 할 쓸쓸함을 등에 업고 집으로 향한다



너와 나의 경계


너를 향해 싸늘하게 식은 빈 의자는 네게 보이지 않는다


그런 공간을 나는 또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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