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눈이 필요해

주간 작업회고 (1월 3주)

by 글쓰는 최집사

▶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을 했어?

14(수) 대전 출장

15(목) 폴댄스 수업

16(금) 폴댄스 수업

17(토) 뮤지컬 관극

18(일) 폴댄스 수업

20(화) 폴댄스 수업

-그 외의 시간 연극 대본 작업


무엇을 배웠어?

"객관적인 눈이 필요해"

거의 매일 폴 수업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대본 작업에 집중했던 지난 한 주. 마감이 다가올 때는 언제나 그렇듯이 조급함과 답답함 속에서 어찌저찌 꾸역꾸역 작업에 임했다. 게다가 치료 목적의 호르몬제를 끊고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면서, 심적으로도 힘든 한 주였다.

2월 첫주에 마감이 있는 연극 대본의 초고를 이제 겨우 잡았다. 물론, 매일 작업을 시작할 때 마다 거의 맨앞부터 다시 읽으면서 수정하고, 또 지난주간에 흐름을 크게 바꿨기 때문에 조금 늦어진 건 사실이지만, 이제야 완성본이 나왔고,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은 열흘 정도 뿐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건 누군가에게 대본을 보여주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듣는 것이다. 내가 가장 못 하는 것 중 하나다.

허접한 나를 견디기 ㅎㅎ

주말에 남편이 쓴 단편소설을 읽고 피드백을 줬는데, 나 역시 남편에게 부탁해야 할 타이밍인 것 같다. 온 세상이 나무인 사람에게는 나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감정을 느꼈어?

"호르몬의 노예"

회고가 버겁다. 한 주간 하나의 목표만을 가지고 하나에만 집중했으며, 호르몬의 농간에 감정적으로도 힘들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PMS에 심한 우울감을 느꼈고, 감정이 작업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또 괴로웠다. 다음날 일어나서 어제를 복기해보면, 별 일도 아니었고 별 것도 아니었다. 물론 호르몬은 거스를 수 없지만, 가벼운 건 가볍게 넘기고 넘어가자.


다음 주는 어떻게 살고 싶어?

"일과 생활의 분리 ”

-대본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대본을 볼 필요가 있다.

-일과 생활의 분리가 필요하다. 이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왔다. 날이 추워지고, 마감이 다가올 수록 일과 생활의 경계가 무너진다. 퇴근시간을 스스로 정해놓고, 일 할 때 집중하고 퇴근하면 자유롭게 보내기로.



▶이번 주의 사진 한 장


IMG_3993.HEIC

어제인지 그제인지 구분이 안 되는.

이번 주 내내 내 눈에 박혀있는 장면

매거진의 이전글마지막에 남는 사람은, 그냥 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