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들여다보니 그곳에 이야기들이 모여있다.
추억이 묻어나는 사진.
책갈피처럼 끼워두고 한 번씩 펼쳐보고 싶어졌다.
벗들이랑 떠났던 미국 포틀랜드 자동차 여행 중, 치즈로 유명한 도시 틸라묵의 치즈 박물관에서, 마음만은 동심이다.
여느 해보다 폭설이 내렸던 재작년,
눈과 곰의 무게로 혹사당한 집 울타리가 지금은 새 단장을 했다
황량한 사막이었던 그곳, 지금은 불야성의 환락도시 라스베이거스에 하강 중
친구집에서의 커피타임 12월의 밴쿠버는 시린 무채색이다
딸의 방 2층에서 내다본 동장군의 위용-작년 겨울-
12월을 위한 장식을 끝낸 동네 호수의 풍경
일본은 20대의 추억이 머무는 곳이라 자주 여행했다. 쿠로가와 어느 온천의 실내
비행기 비지니스석은 딱 두 번,
첫번 째는 홍콩행, 항공사 측의 오버부킹으로 인한 무료 업그레이드였다.
두번 째는 JAL로 떠났던 밴쿠버-한국 왕복이었다.
요양병원에 오랫동안 계신 엄마를 매년 찾는
언니를 위한 동생부부의 큰 호의였다.
내돈내산이었으면 절대 없을 호사였지만
장거리비행에 비즈니스석은 참 편했다.
두 번 없을 체험 ^^
일본 미야자키현의 타카치 협곡,
뱃놀이객중에 나도 있었던...
지난날을 돌이키면 날씨 같다.
맑음, 흐림 그리고 눈, 비에 풍랑도 만난다.
지금도 그 길 위에서 시간이 흘러간다.
비오는 겨울 밴쿠버 하늘 아래서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