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루이의 첫 산책을 한다.
덕분에 아침형 인간이 되가는 요즘이다.
일어난 김에 커피를 내리고
정신을 깨우면 글쓰기와 마주할 수 있어 좋다.
야행성이었던 지금까지의 내
오랜 시간은 그냥 '관성' 같은 믿음이었나 보다.
난 요즘 일찍 잠든다.
여태까지는
자정부터가 자아와의 지루한 싸움같은
뒤척임의 시간이었다.
루이의 배뇨를 위한 산책이 잦아지다보니
내 오랜 고질적 수면 습관이 바로 잡혀간다.
아침 산책과 글쓰기, 묵상같은 시간이
정신을 맑게한다.
아침 묵상은 잡념의 군더더기를 덜고,
글로 옮기도록 도와준다.
카페인과 느긋하게 잠든 루이의 곁이
볕 잘드는 양지처럼 온기로 전해진다.
서늘한 밤의 사유를 동경해왔지만,
아침시간 만나는 내가
더 나답고 편안한 걸 깨달아가는 요즘이다.
루이가 깨워준 건 내 아침잠 뿐 아니라
내 사고의 확장이기도 하다.
'Therapy dog'
우리 루이 잘 먹고, 잘 자고
내 곁에 껌딱지처럼 붙어만 있어줘도
너는 존재만으로 치유를 주는
반려견이야.
고마워, 우리집 사랑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