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화이트 라구 파스타

요리에 대한 팁과 생각들

by 매운레몬

오늘은 유튜버 공격수 셰프의 동영상을 보며 화이트 라구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자취도 해보고 주말에 가족과 요리해먹는 것도 좋아해서 가끔씩 유튜브를 보며 요리를 만들게 되는데요. 오늘은 부모님이 여행을 가셔서 집에 혼자있게 된 김에 느긋하게 요리를 시도해봤네요.

요리를 하게되면 재료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게 되고 원가에 대해서도 알게되다보니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대해 좀더 알고 맛을 느끼면서, 가치를 더 알게되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취미가 그렇듯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오늘은 요리하는 과정과 그러면서 저만의 파스타 팁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물론 매우 야메랍니다)

먼저 재료로는 돼지고기 뒷다리 다짐육 400g, 대파 2단, 샐러리 200g, 코인육수2알, 양송이수프 180g, 파스타 100g, 버터, 파마산치즈, 화이트와인 등이 들어갑니다. 유튜브를 보면서도 이 음식에 대해서 매력을 느낀 점 중 하나가 코인육수나 양송이 수프처럼 맛이 응축된 재료들이 들어간다는 것이었어요. 파스타를 만들다보면 결국 한계가 올 때가 있는데요. 매장에서는 파스타에 육수나 채수를 사용하고 msg를 사용하는 곳도 많다보니 밖에서 사는 맛이 잘 나오지 않아요. 저는 요리의 목표가 점차 '어떻게하면 밖에서 사는 맛을 내지'에 보통 맞추어져 있고 각종 msg를 사용해보는 것을 좋아해서 이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성질이 급해서 그런지 요리를 오래하기는 싫어하기도 하고요.

1. 먼저 돼지고기 다짐육 400g을 중불의 후라이팬에 볶습니다. 중요한 것은 돼지고기의 조각들 표면의 절반 이상이 마이야르가 일어날 정도로 볶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지 못했지만) 맛이 강한 양송이 스프, 통후추 으깬 것등이 들어가기에 돼지고기 또한 그정도로 맛을 내야 밸런스가 맞더라고요. 돼지고기를 익히는 동안 샐러리, 대파, 마늘등을 다지고 후추를 으깹니다.하나의 팁이라면 파스타에 들어가는 마늘은 최대한 입자가 얇은 것이 좋더라고요.

그래야 파스타를 먹는동안 마늘을 씹어 마늘이 두각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마늘의 향을 입힐 수 있어서이죠. 그래서 저는 크림파스타나 봉골레를 할 때는 다진 마늘을 사용해서 마늘의 입자가 느껴지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마늘의 향이 입혀지도록 하고 알리오올리오처럼 마늘 자체가 중요할 때는 마늘을 강판에 갈아서 사용한답니다.




2. 돼지고기의 마이야르가 전체적으로 날 때쯤 마늘, 샐러리, 대파, 후추 순으로 야채를 넣어 익힙니다. 야채가 들어갈때부터는 타지않도록 조금씩 식용유나 올리브오일을 넣어주세요. 야채가 다 익을 때 화이트와인 100ml를 넣고 와인의 알코올이 다 날아갈 때까지 증발시키면 됩니다.




3. 와인이 다 증발되면 물 500ml와 양송이수프, 코인 육수 2알을 넣고 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끓입니다. 요리를 잘 하는 것은 요리의 순서를 잘 이해하고 빈 시간등을 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고기가 익을동안 야채를 손질하고, 물이 졸을동안 설거지를 하고 (고양이 똥도 치우고) 다음 재료인 파마산 치즈를 갈고 토핑으로 사용할 대파 푸른부분을 손질하고 있거나 버터를 꺼내는 등 말이죠.


또는 기존에 사용했던 재료를 냉장고에 다시 넣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면 마음 편히 음식이 다 되었을 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도 파마산을 미리 갈아두고 파의 푸른 부분을 얇게 잘라두었답니다.





4. 물이 다 졸았다면 3인분의 파스타 소스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저는 1인분만 먹을 것이기에 소분시켰답니다. 이후 물 500ml와 파스타 면 100g을 넣어서 끓여주면 됩니다.

저는 원팬파스타도 좋아하는데요. 간편하고 설거지 양이 적다는 것을 떠나서 파스타의 전분이 오로지 소스로 들어가 소스가 걸쭉해지면서 맛이 엉키

게 됩니다. 맛들이 끈끈하게 전분으로 인해 이어지

게 되는 것인데요. 라면 넣은 부대찌개의 느낌처럼

말이죠. 파스타의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에멀젼, 재료의 입자를 최대한 작게 하기 (재료를 갈거나 가루 재료를 사용)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방법 중 하나가 원팬파스타라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면이 안 익었다면 물을 추가해가면서 익힙니다. 마지막으로 파마산 치즈와 버터 30g을 넣고 원하는 농도를 잡으면 완성됩니다!



맛은 사실 보장되어 있답니다. 치즈, 마이야르 된 고기, 응축된 맛인 양송이 수프와 코인 육수 등 맛 없기는 힘들죠.... 크미리한 소스에 듬뿍 들어간 고기, 퍼지는 후추향 등 다채롭고 꽉 차는 맛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고기가 많이 들어가고 꾸덕한 소스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지 깔끔한 맛은 아닙니다. 남은 소스를 냉동에 소분해 두었다가 면과 물만 넣으면 다시 같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을 본 후 소분해 둔 것을 가족이나 친구와 연어 회나 레드 와인, 마늘 바게트 등과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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