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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세이노 책을 읽고

라이브 하게 썼던 그때 그 시점. 그때 글 복사붙여넣기 (24.7.24)

by 쏘리
세이노의 가르침 표지.png




무인도에서의 이야기를 내게 준 이유는 홀러서기를 배우라는 뜻 이었을까.



살아가다보면


의도치 않게 발생되는



상황들.



죽을 수 있는 뭔가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뜻.



무인도, 전쟁난민이 되더라도



500년 전이라도



나를 인간으로 지탱시켜줄 것은







생각하는 힘.




생각이 전부인데.







인 것같습니다.







생각을 해야


움직이는 것 같아서요.



죽은 생각은


행동도 죽게 만드니까요.




죽고싶으면 생각을 죽이면 된다. - 정소연 생각







소중하게 생각되는 것들.



웃기게도 지금 저에겐


소중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돈도, 가족도, 친구도.


냉정하지만



없고, 저만 있습니다.







지금 24년도 7월에


저에게 소중한건


저밖에 없네요.




정소연 생각



이전엔 참 많았는데.

자살이라는 단어.

실무때문이더라도

힘들때 라도

우스갯 소리로도

죽어선 지옥에 가겠지.

하지만 살아도 지옥인걸

사람이 죽었을 때,

돌아가셨다는 말.

실은 이승이 지옥인데

죽으면 편한 곳으로 돌아가셨다.

라는 의미로도 쓰였다고

카더라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실은 벌을 받아서

이승에 떨어진거라고.

믿거나 말거나겠지만요.

"나는 내 인생 자체의 중요성을 최고로 여기며 살았다.

(*제가 지금 딱 그런것 같아요. 서울이든 어디든 요새 잘 쏘다는 데요.

이전에 제가 봤던 높은 건물, 비싼 차, 비싼 명품을 이제 봐도 감흥이 없어요.

억지로 감흥이 없는게 아니라 진짜 감흥이 없어요.

걱정 될 정도로. 어느정도 감흥이 있어야 욕심이 나고 그래야 움직이고

그래야 할 텐데 지금 주어진 걸로도 충분히 누리고,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그리고 요새는 글쓰기에 빠져서,

노가다 하는 한 아저씨가 제 인스타 글을 보고.

아가씨. 글 왜이렇게. 재밌게 써. 작가해라. 라는 댓글을 달아주셨는데요.

저는 제가 글을 잘쓴다기 보다. 그동안 내 뱉지 못한 말들을,

체면때문에, 직장 상사때문에, 시선때문에 못 한말들 다 내지릅니다.)

돈은 내 인생의 자존심을 세우는 데 필요한 것이었고(그냥 돈은 수단이시죠.),

수 없이 넘어지면서 그저 게임의 방법을 체득하여 획득하였을 뿐이며

그 비결은 세상 사람들이 최고로 여기는 그런 것들을

하찮게 여기는 데 있었다고(타인들이 몫매는 그거. 결국 그것 때문에 아둥바둥 사는 데 그걸 중시하지 않는다고 하면 개거품 물죠. 하하. 마치 넌 안그럴꺼 같냐? 넌 돈 안좋아할 것 같아? 너도 돈 주면 좋아할 거 면서 고상한 척 하긴. 이런 마음으로 바라보겠죠? 하지만 그것도 뭐 노상관입니다. )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못했던 말들을 그냥 쓰는 것 뿐인데.

뒤돌아서서 이렇게 얘기할 걸.

하지 못한 후회때문에

쓰고 있는 데 그게

나름에 영향이 있나 봅니다.

그냥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걸

써요.

샤워할 때도,

운전할 때도,

운동할 때도

실은 자기 전

잠들기 전에도

생각은 나는데

쓰기 귀찮으면

속으로 10번은 단어를 대뇌이다가

잠듭니다.

이렇게 쓰면 좋겠다.

남기면 좋겠다.

이렇게 하면 좋겠다.

그러고 잠이 안오면

일어나서 쓰고 다시 자기도 하고요.

모두나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 없는데

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들이

제각기 다르잖아요?

누구는 담배, 누구는 불륜, 누구는 운동,

누구는 비속어, 누구는 쇼핑, 누구는..독서.

누구는 청소. 누구는...

근데 요새 제 스트레스는 그냥

내 뱉는거.

해도해도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널리 알려져 있는 이야기를 저는 왜 몰랐을까요.

학자- 사공 양반 혹시 학문에 대해 아는가?

뱃사공 - 아뇨. 전혀.

학자 - 인생 헛살고 있네

뱃사공 - 수영할 줄 아심?

학자 - 아니 왜 묻나?

뱃사공 - 배 고장나서 가라 앉는 중.

저는 이 썰을 보고 든 생각은

공부만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기본적으로 무시하는 성향?

자기보다 아래일거라는 그 오만한 성향이.

참 웃기고 저도 느낀적 많지만.

그래서 학력이나 학벌이

있어도. 그 포장지가 화려해도

인성이 젬병이면

학력 학벌이 쓰잘때 없어보이고

그 동문을 먹칠하는 종자 밖에는 안된다고 생각이 든지 오래 입니다.

그게 직업군에서도 그렇고요.

내가 무슨말을 하려는 것일까?

영혼을 타오르게 할 불꽃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인생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여의도 불꽃 축제를 작년에

죽네 사네 마네 할때도

보러갔는데

허무하던데

이쁘긴 하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봤지만

결국 그 불꽃도 끝이 있는데

나는 언제 끝나나 이런 생각을 쪼금

했는데요.

근데 365일 불꽃같이 살 순 없어서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90대 불꽃은 다 다른 것 같습니다.

핵심적인 조언을 해줄 만한 사람도 전혀 없다는 것.

아마 조언을 한다해도

선생님 성에 안찰 것 같아요.

새벽까지 찾아내는 그 불꽃같은 열정.

그게 아마 두려움이 있어도

계속 전진하는

선생님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00억이 묶인다 할지라도

선생님은 또 해결책을 찾고

수습도 하시겠죠.

또 그걸 발판삼아

또 불꽃같이 사업을 하시겠죠.

그게 선생님 만에 불꽃 슛 아닐까요.

낄낄.

도전 정신!

실패해도 될 정신!

어차피 인생 한 번뿐

고꾸라지나 안 고꾸라지나

한창 일에 꽂혀서 정신없을때

잔다르크 영화를 봤고,

잔다르크 같다?

아니 근데 전 잔다르크 될 생각도 없고

그냥 여태 살아온 것처럼

다른곳에서 일해온 것 처럼

했을 뿐인데

타인이 보기엔 좀 그랬는지.

그러다 일찍 죽어요.

라는 그말.

참 당황스럽고 난감했다.

다들 이렇게 하는거 아니였나 싶었다.

어쩌다 투표로

잔다르크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저는 잔다르크가 누군지도 몰랐습니다.

세계사 공부를 안해서

아무튼.

도전도 주제파악?

하지만.

주제파악 안하고 그냥 도전해서

모욕당해도

그 도전 또한.

살인을 했음에도

그럼에도

남은 여생 달리 살아보고 싶어서 하는

그 도전 정신

삶에 변화를 꿈꾸려 했던

13세 전 창녀 및 살인자 주인공에게 저는

그래도 애썼다.

다시 창녀로 돌아간다 해도.

비서가 안 됐어도.

그 비서를 하고자 했던 그 마음은.

누가 왈가왈부 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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