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산책이나 러닝을 하면 가족 단위 커플 단위 1인 개인 단위들을 본다. 퇴사했지만 실무자 눈엔 보인다. 내가 일부로 눈을 안 마주치는 건 마주치는 순간 상담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못 본다. 영어를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영어를 아예 못알아듣는 건 아니다. 다 알아듣는데 모르는 척 바보 같이 군다. 이것도 시키고 저것도 시키니까.
일부로 공부를 안하기도 한다. 그리고 많이 알아갈 수록 머리는 아플 뿐이다. 살아가는데 지장없으면 된다.
사기 안 당하고, 남한테 사기 치지 않을 정도의 머리만 갖고 있으면 된다. 머리가 너무 좋아도 사기 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그런쪽으로 머리를 쓰지마라. 똑똑하지마라. 똑똑하면 돈 많은 오너들이나 지도자는 알아본다. 아는 만큼 보이는 사람들이라 그 싹을 안다. 결혼으로 팔자를 고칠 수 있을까? 결혼으로 팔자를 망칠 수 있다는 걸 모를까? 사주팔자 사주는 타고 났지만 팔자는 바꿀 수 있다고 여자 대리기사님이 알려주셨다.
내가 용기가 있어서 내가 가진게 많아서 내가 가진게 없어서 내가 바보라서, 혹은 천재라서 그런 건 없다. 그냥 자살 문턱에 갔다가 그 세이노 선생님이 몇페이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장동사건인가? 아무튼 무슨 사건으로 인해 정신질환이 왔다고 했다. 세상이 무섭다고 그러셨나. 1000억 자산가도 무서운게 있다니 1억도 없는 나는 무얼 무서워해야할까? 내가 무서워했던 건 변해가는 내 모습이었다.
내가 그렇게 혐오하고 싫어하고 씹었던 그 사람들처럼 살아가야되는 세상인 걸 알아버렸을땐 내 가치관이 깨지고 대가리가 깨지고 그래서 너 뭐 돼 소리를 들으며 뭐 돼야지만 누구 집 딸래미여야지만 옳은 말을 할 수 있는 세상인가 싶어서 그런 세상에 애는 왜 낳으라하고 왜 세상이 얼마나 살기 좋은데 왜 우리 대한민국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렇게 슬로건을 내걸고 외국인들을 초대한다.
그때 당시 잼버리 사건인데 실무자인 내가 나도 완벽하지 않은지라 빵꾸가 많이 나지만 그 빵꾸를 매우려고
얼마나 발빠르게 엘베기다리기도 번거로워서 계단으로 다녔던 내 모습을 누가 알려나? 혼자 뺑이를 나만 치나? 그래 내가 힘들어보이니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사람을 구하겠다고 같이 뛰어드는 꼴 <당신이 옳다-정혜신> 책에 나온 구절이다. 내가 딱 그꼴이였다.
나는 20살에 자살카페에 가입을 했었다. 근데 그 카페 닉네임이 또 긍정 뭐시기였다. 자살사고와 긍정이 함께가는 캐릭터가 있을까? 자살하고 싶다고 글을 올리는 본문글에 나는 그럼에도 잘 지내보자고 댓글을 달았다.
아침이 뜨는게 싫어서 벽을 보고 늘 잠을 잤고 해가 뜨는게 죽기보다 싫었다. 남들은 다 어딘가로 가는데 나는 침대에 누워 어디를 가야할지를 모르는 그렇게 나는 모든 커뮤니티를 돌았다. 여시카페는 민증 인증이 귀찮아서 아마 평균 이었을테고 쭉빵카페는 간간이 봤던 것 같고 네이트 판도 봤고 그래서 커뮤니티를 보면 평균치는 아니겠지만 자기 고민들을 올리는 수준들이 꽤나 비슷하거나 다르기도 했다.
단타치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깊게 알아서 좋을게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말이 잘 통하면 그게 아쉬워서 이메일로 답장을 주고 받았지만 그 뿐이다. 서로 어디에 사는지, 서로 무슨일을 하는지 서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묻지 않는다. 내가 기안84, 김대호 아나운서가 좋았던 이유 거리낌이 없다. 여자라면 조신해야하고, 우아해야하고 그래야 할까? 어떡하냐.
여자로 태어났는데 나는 그런성격이 아닌데 우리나라는 왜 그럴까?도와주는 척 하지만 실은 나의적 <최정철, 조pd - 초심으로 > 중학교때 들은 노랜데 가사에 있다. 중학교 때는 뭐 모르니까. 그냥 들었지만 가사를 떠나서 저 노래 멜로디가 좋다. 그래서 들었다. 사회생활을 해보니 그런 사람들이 있다.
도와주는 척 하지만 전쟁터에서 아군은 없다는 말씀처럼 모두를 척지라는 소리가 아니라 모두를 너무 믿거나 맹신하거나 있는 그대로를 다 들어내면 안 된다는 말이였다. 근데 나는 있는 그대로를 다 까면 누구는 나에게 있는 그대로 같이 까주기도 하고 누구는 걸러서 말하기도 하고 누구는 다가오지 않기도 한다.
말이 자꾸 새는데 결론은 혼자 있을 때 제일 딴짓하기가 좋다. 다만, 그 딴짓이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놀아도 좋고, 다 좋은데 만약 지금 내 처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성공경험 보다 작은 실패경험들이 많다면
작은 성공경험을 계속 주입시켜라. 기분 안 좋은 날이 2라면 기분 좋은 날을 8번으로 저 2번을 덮어버려라.
대가리가 많이 깨졌지만 기분 좋은 걸 우리나라 주입식 좋아하는 것처럼 꾸역꾸역 넣었다. 내 기분 상태 다 떠나서 그냥 넣어버렸다. 그러니 또 정화가 된다. 물론 비슷한 상황에 놓여지면 개같이 또 물어뜯겠지만 살아가면서 배우자, 연인 관계에서 내 편이지만 전쟁터에서 여린 사람보다는 싸가지 있는 사람이 낫더라. 너무 순하고 착한 사람은 마음이 아프겠지만 가끔은 개같이 굴기도 해라. 내가 말을 하는건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는 사람들한텐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마치 세이노 선생님이 이미 부자에 된 사람은 이 책이 별 느낌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나 확실한건 위로 올라갈 수록 권력, 권위는 확실하게 있고, 아무리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 할지라도 그 조직에 몸 담고 있다면 충성을 해야 유지될 수 있다는 걸 그게 아니라면 그만 둘 용기도 갖고 있어야 하는 걸 일부러 책임질 사람들을 늘리지 않은 것도 이 사유에서다.
20대 남자 두 명만났고 30대 초반 여려명 만났고 연애는 솔직히 해볼 만큼 다 해본것같다. 결혼은 안했지만
결혼 생활을 크게 기대하지도 않는다. 기대하면 실망도 크다는 걸 알아버려서 그냥 1인 몫만 하는 배우자면 알아서 잘 지내겠거니 한다. 남자로부터 애정을 받을 마음은 크게 없고 재미야 있으면 너무 좋겠지만 내 말재간에 티키타카가 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알았고 30대가 넘어가니 대화에서도 격식, 전공, 직장 얘기 아니면 할게 없다. 이미 무슨 마인드가 할머니 같은데 사회에서 하라고 하니까 저출산이라고 하니까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거지 결혼 너무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청주에서 만난 고3 남학생 4명중 한 명이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고 했고 나머지 3명은 뜨뜨미지근 했나? 하기 싫다고 했을 것이다. 그 사유는 뭐 두 부모님의 결혼생활이 반영된 말이다. 나 또한 결혼이라는 것에 큰 기대감이 없기에 그리 추진하지 않는다. 하지만 혼자다니니까 왜 혼자다니냐. 아직 결혼안했냐 이런 소리가 듣기 싫어서 애 딸린 유부녀라고 거짓말도 많이 했다. 돌싱이라고도 했다. 애초에 엮일일이 없게. 내가 뭐라도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리고 어째 돈이 많은 사람들은 기가막히게 돈 냄새를 잘 맡을까. 우리나라 절대로 못사는 나라가 아니다.
돌아오는 길에 생각한건 부자 2 나머지 8명 이 비율이 아니라 부자 3 나머지 7명 비율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학연 혈연 지연이 없어질 수 없다는걸 또 공직에 있다보면 깨끗한 조직이 아닐 수록 느끼는데 내가 집을 알아보러 다닐때도 지산 상품을 권유해줄때 나는 실은 알고 있었다. 그 뒤로 번호 교환을 했지만 본인 딸좀 잘 봐달라고 봉사시켜줄수 있냐고가 용건이었다. 애둘러 죄송하다고 거절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크게 나에게 어려운일이 아니면 해드릴 수야 있겠지만 학연 혈연 지연이 없이 나홀로 어떻게 아둥바둥 지내온 나로서는 그리 달갑지 않았다. 심지어 내 가족도 내 가족 중 그런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별로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렇게 하지 않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런사람들을 욕해왔는데 내가 그렇게 되어버리면 다를 바가 없다.
능력이 없으면 안 뽑히는게 맞고 능력이 있으면 뽑히는게 맞고 재산을 먼저 절대 까지마라 겉 껍데기를 까지마라 나 혼자 까지마라 하고 있는게 웃긴다. 혼자 딴 세상에 살고 있다. 근데 나쁘지 않다. 재밌으면 그만이다.
아무튼 혼자 애쓰고, 길이 안보이고 세상이 좆같고 부모님에게 배운게 그리 많지 않아도 기죽지 마라 천재들앞에 기죽지 마라가 아니라 가진자들 앞에서 더 많은걸 아무렇지 않게 쓰고 버리고 가두리치고 비교하고 쑥떡대는 것들한테 기죽지마라.
그들도 결국 별거 없더라. 그걸 알아버려서 인생이 재밌어졌다. 그 뿐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피곤해요.
벌레를 잡아 먹겠지만. 하여간 재수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