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치킨 네트워킹

미국심장학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학회에서 열린 멘토링 세션을 참가한 적이 있다.


키노트 스피커로 초청된 분은 하버드에서 오랜기간 교수로 일하다 미국 다른 사립대로 이직한 학계의 대가였다.


주니어 학자들에게 가장 힘주어 강조한 것은 네트워킹이었다.


이분은 여자교수님이었고 남자학자들 뿐만 아니라 특히 여자학자들도 학회에 와서 호텔방에 갇혀있지 말고 학회이외의 시간에 동료학자들과 식사 및 맥주 같이하라는 것이다.


술을 못해도 같이 밍글링 하라는 것이다.


모든 사회가 네트워크로 움직이고 학계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학회에서 만난 다양한 인연이 (특히 지속적으로 만나는게 되는 인연이) 페이퍼 및 프로젝트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학회에서 만나는 학자들이 페이퍼 리뷰어, 그랜트 리뷰어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잡 기회를 줄 수도 있고 승진심사 때 외부 평가위원이 될 수도 있다.


연일 젠슨황 이재용 정의선회장들의 깐부치킨 만남이 화제다.


이 모임이 큰 화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세명이 만났다는 사실 자체보다 저녁시간, 치킨집이라는 컨텍스트일 것이다.


아마도 APEC미팅 중간에 수트차림으로 이 세명이 만났더라면 절대 이 바이브, 이 텐션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이렇게 화제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치킨 맥주와 함께 더 단단한 파트너쉽이 만들어지고 엄청난 기회가 창출되고 있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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