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네가 잘 적응해서.
나의 천사야. 엄마는 늘 너를 생각하면서 너의 시작을 응원할게. 그리고 늘 지켜볼게. 네가 너무나 잘 적응하고 잘하고 있을 때조차도 네가 힘들지는 않을까, 버겁지는 않을까, 그래서 내 품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살피기도 하며 말이야. 하지만 이것 하나는 약속할게. 이제 앞으로는 전적으로 너를 믿겠다고. 너의 가능성을 믿고, 너의 곧은 심지를 믿고, 너의 용감함을 믿을게. 그래서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 대신 네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를 상상하고 그리며 시간을 보낼게. 나의 아가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