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혼, 딩크
34살,
이 나이가 되면 결혼을 준비하는 자와 결혼을 안 하는 자로 나뉜다.
그리고 친구들도 결혼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뉜다.
나도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함께 준비하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결혼주제로만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친구들과는 크게 할 말이 없어진다.
동기모임에서 결혼, 비혼, 딩크의 주제가 나왔다.
나는 딱히 아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기를 절대 안 낳을 거야 라는 게 아니기에기준이 없다.
다만, 남자친구는 아기는 꼭 한 명 있었으면 하는 주의기에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딩크선호의 미혼친구가 나한테
“너 남자친구, 널 아기 낳는 기계로 생각하는 거 아냐?”
라더라, 순간 너무 당황해서 그쪽은 쳐다보지 않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