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인스타에 종종
내가 아이에게 해준 말,
아이와 갈등이 있었을 때
푸는 방법 등을 올리는데
한 영상에 이런 댓글이 달렸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이거 우리 애한테 안 통하는데.
얌전한 아이들한테만 통할 껄'이라는 내용이였다.
나는 그 댓글을 읽고
솔직히 말해서 안타까웠다.
엄마 조차도 아이를 믿지 않고 있으니까.
아직 해보지도 않은 일에 대해
"내 아이는 안된다" 라고
이미 아이의 가능성을 체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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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자들은 어른이라는 이유로
착각할 때가 있다.
아이보다 많이 알고 있다는 이유로
내 아이가 어떤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모른채
지금까지 자신이 봐온 아이는
이것들을 못할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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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이런 댓글도 달렸다.
'@*** 이거 봐봐. 나도 해봐야겠다'
하며 다른 양육자에게 태그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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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사람은 결국 믿는 대로 행동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그 행동은 반복되어
그 사람의 습관으로 굳어진다.
아이를 문제아로 보는 엄마의 눈에
아이가 하는 모든 행동이 문제처럼 보이는 습관이 길러지고,
아이를 비범하게 생각하는 엄마의 눈에
아이가 하는 행동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길러질거다.
내가 아이라면,
나에게 어떤 눈빛을 보내는
엄마의 밑에서 자라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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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낼 일이 아닌데,
아이의 행동에 유독 짜증을 내고 있다면,
유독 내 아이를 남과 비교하고 있다면,
지금 나는 내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지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주 양육자인 나부터 내 아이에게
'할 수 있다.될 수 있다.'고
믿어주고 지지해 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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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후우울증을 겪으며
누구보다 하나뿐인 내 아이를
내가 키워내야하는 책임감으로 대했던 사람이다.
누구보다 부정적인 사람이였다.
그런 내가 단 하나 굳건히 믿는 것이 있다.
바로
'내 아이는 대단하고 특별한 아이'라는 것 이다.
정말로
나는 정말 내 아이가 특별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아이가 손에 물감을 덕지덕지 칠하고
바닥을 난장판 했을 때도
"우리 아이가 예술적 재능을 갖고있나?
내일은 다른 것도 좀 꺼내줘야지."
가정보육을 3년동안 하면
집에 있는 냄비란 냄비는 다 꺼내고,
흙을 실컷 파보는 일들이 나에게는
내 아이가 본인만의 특별함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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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이가 저런 행동을 하면
화도나고 짜증도 나고 그러다보면,
소리도 지르게 된다.
하지만
아이가 변하길 바란다면
아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빛부터 바뀌어야한다.
이게 바로 내가 내 아이를 영재로 키운 방법이다.
난 진짜로 내 아이가 영재이든 아니든
특별하다고 믿고 키우고 있다.
"우리 아이는 특별해."
라는 눈빛으로 매일 아이를 바라봐준다면,
아이가 하는 행동이 문제가 아닌
특별함으로 보이기 시작할거다.
바보처럼 흙을 파고 채우고
별볼일 없는 놀이를 보고
"옷 다 더러워지게 왜 그래! 그만해!"
라고 깎아내리는 말투가 아닌,
"잘했어. 이거 파고 있었어?뭐 좀 찾았어?"
하는 지지의 말투가 자연스레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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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영재는
공부를 잘하는 영재가 아니다.
내 아이만이 갖고있는 특별한 무언가다.
내가 아이에게 해준 것은 별게 없다.
아이를 누구보다 믿어준 것.
지지해주고 함께 해준 것.
엄마부터 내 아이를
진심으로 믿어줘야한다는 것.
누군가 나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키울 수 있어요?'
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이가 특별하다는 걸
진심으로 믿어야한다고.
그러니 말해주세요.
"너는 정말 특별해.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