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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윤식 Dec 04. 2021

들어가며

최첨단의 제조에서는 ... 새로움이 만들어지는가

21세기는 무선 통신과 반도체가 결합한 모바일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듯 하다. 인프라는 통신망이 열심히 구축하고 있다면, 공장에서는 역시 반도체인가. 최근(2021년 현재)의 반도체 품귀가 일으키는 상황을 보면 그러하지 않은가.


물론 모바일이 일으키고 있는 새로움은 완전히 다른 차원을 열었는지도 모른다. 현실이라는 자체가 물질적 기반을 넘어서서 정의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나는 여전히 공장에 출근한다. 일하는 현장의 모습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넘어가려 하고 있을까.


공장은 19세기의 완전한 물질적 세계의 꿈이 이루어진 공간일 터이다. 완전한 제어는 전산 시스템을 통해 완성되는 듯 했다. 19세기의 꿈은 20세기의 기술로 빚어졌다. 그런데 21세기에 열리고 있다는 새로운 세상의 빛은 여기에도 닿아가고 있을까.


나의 일터는 이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공장인 반도체 공장이다. 이곳에서도 이 흐름이 밀려 들어오는 걸까. 이 철저한 물질적 공간에도 새로운 현실은 펼쳐지게 되는 걸까.


어쩌면 그냥 나의 개인적 경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시간은 오히려 개별적 경험만이 의미를 담을 수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으로 야기를 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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