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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윤식 Dec 17. 2021

Summertime, 세 가지 색

Ella, Shaka, Janis

Summertime. 조지 거쉰의 Porgy and Bess 의 노래.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자장가로, 흑인들의 삶을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정말 익숙한 멜로디. 하지만 처음 마음에 들어온 것은 제니스 조플린의 노래였다. 세상 처음 듣는 목소리.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로 다 긁어내버리는 소리. 자장가라기보다 이미 몽환적인 세계였다.


조 핸더슨 할아버지도 연주했다. 보컬은 샤카 칸. 그녀는 소울 보컬이다. 클라이맥스에서 지르며 고조되는 느낌은 강렬하다. 거기에 조 할아버지의 친근한 소리가 겹쳐진다. 오히려 자장가는 조 할아버지가 부르는 듯다.


엘라의 노래는 오히려 최근에 찾아서 다시 제대로 들었다. 그리고 놀랐다. 막연히 올드하고 느끼할 것이라 상상했었다. 정신차리고 다시 들은 그 소리는, 맑다. 풍성하다. 날카롭다. 늘어진다. ... 다양한 맛인데 깊은 소리였다.


세 곡을 아래 링크했다. 그 아래 가사도 붙인다.


https://m.youtube.com/watch?v=RHSJbN4e_sY

Ella Fitzgerald



https://m.youtube.com/watch?v=IpiyGTycTuQ

Joe Henderson, Shaka Khan


https://m.youtube.com/watch?v=9pQMb2niOO8

Janis Joplin



[가사]


Summertime, and the livin' is easy

한여름의 어느 날, 삶은 여유롭고


Fish are jumpin' and the cotton is high

물고기가 뛰놀고 목화가 높이 자라네


Oh, your daddy's rich and your ma is good-lookin'

오, 네 아빠는 부자시지 네 엄마는 고우시지


So hush, little baby, don't you cry

그러니 쉿, 우리 아가, 울지 말렴


One of these mornings you're gonna rise up singing

어느 날 아침이면 넌 일어나 노래하겠지


And you'll spread your wings and you'll take to the sky

날개를 펼치고 저 높은 하늘로 날아오르겠지

 

But till that morning, there ain't nothin' can harm you

그런 아침이 올 때까지, 아무것도 널 해치지 못할 거란다


With daddy and mammy standin' by

엄마 아빠가 곁에 있으니 말이야


Summertime, and the livin' is easy

한여름의 어느 날, 삶은 여유롭고


Fish are jumpin' and the cotton is high

물고기가 뛰놀고 목화가 높이 자라네


Oh, your daddy's rich and your ma is good-lookin'

오, 네 아빠는 부자시지 네 엄마는 고우시지


So hush, little baby, don't you cry

그러니 쉿, 우리 아가, 울지 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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