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노르웨이
노르웨이에 도착하기 전에 '내가 알고 있는 자가격리 룰'을 걱정했다. 노르웨이의 자가격리는 알아보기도 쉽지 않았고, 알려지지 않아서 한국과 뉴질랜드 자가격리 소식만을 접했던 차였다. 한국이나 뉴질랜드의 자가격리란 도착 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같이 살고 있는 가족 외에 접촉을 할 수가 없으며, 음식도 외부로부터 제공받을 수만 있지 일체 숙소 밖으로 2주간 나가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비행기 탑승 전에 식탁, 침대와 소파 등을 온라인 구입 외 배달을 숙소로 요청했으며, 식료품 배달을 시켰다.
오슬로 도착 날 우리는 공항 편의점과 면세점에서 부랴부랴 음료와 조리된 음식을 사서 콩스버그 집으로 향했다. 아무리 알아봐도 모르겠던 노르웨이 자가격리는 의외의 룰이 적용(2020년 7월) 되고 있었다.
코로나 검사 및 결과지 불필요.
입국 후 자가격리 양심 것 10일.
숙소에서 인적이 드문 곳으로 산책 가거나 등산 갈 수 있음.
슈퍼에는 오전 일찍 한 사람만 갈 것.
슈퍼 등 실내에 들어갈 땐 마스크 착용할 것.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만날 땐 2미터 거리 유지.
양심껏 자가격리라니. 감사했다.
우리 부부만 있으면 덜 할 문제도 아이들이 있어 먹고 입는 것에 걱정이 되었던 참이었다.
우리는 그나마 행복한 자가격리를 10일을 지키고 그 이후 아름다운 노르웨이 여름을 자유로이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