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같은 사람
바다같은 사람
바다같은 사람을 만났다.
한없이 품어주고 내어주는 그가 좋았다.
거친파도나 흙탕물이 없는 평온한 바다였다.
나는 그저 그가 내어주는 바다위 한부분에 살포시 앉아
생선도 잡아 먹고 그와 멋진 일출이나 노을을 보는 등
그의 바다 안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를 만나고 부터 이곳 저곳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처음 만났던 그 날의 바다는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바다 같은 사람이다.
그와 함께하는 동안 거친 파도도 있었고, 쓰나미가 올까 걱정한 나날도 있었다.
큰 태풍 덕에 흙탕물을 뒤집어 쓰는 일도 생겼다.
그가 말했다.
'너와 함께라 다행이다' 라고 했다.
이제는 내가 바다 인지 그가 바다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