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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c Jan 23. 2024

나의 단상.

사랑의 물리학


김인욱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계집애가 지구보다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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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의 크기와 진정성은 비례하지 않는다.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것도 동성이 아닌 묘한 끌림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아련한 설레임을 가져다준다 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마음을 얻어낼 수 있는 스킬을 갖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과연 내 마음을 훔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생각해 보기로 하자.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 간에 느낌에 대한 공유와 공감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느낌에 대한 공유와 공감은 서로가 서로에게 충만한 마음이 따르는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생각한다. 또한 이 안정감은 서로에게 신뢰와 인정, 그리고 감사를 가져다준다고 할 수 있다.


이 감사는 서로가 서로 간의 자연스러운  인정을 수반한다.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감사 (感謝)

명사

1.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2.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


한자를 풀자면, 感 느낄 감/한할 감 謝 사례할 사 로 느끼는 것을 말로써 인사하고 표현하다. 여가에서 중요한 것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에 있다.  마음을 얻어 낸 것을 먼저 표현함에 있어 말로써 선행하고 몸으로서 느끼고 지켜 나간다라는 의미가 바로 감사의 의미인 것이다.  이것은 내 마음에 대한 온전한 느낌이 전해져서 상대방이 온전하게 느꼈을 때 만이 가능하다. 그래서 상대방은 그 온전한 인정의 표현을 감사로 말하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다. 여기에는 앞서 이야기한 서로가 서로에게 있는 그대로의 마음 즉, 상대방에 대한 안정이 수반되니, 서로가 서로 간에 이러한 관계 속에서 사랑의 교감을 나눌 수 있다면 그 얼마나 행복할 수 있을까.. 감히 상상해 본다.


그래서 나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내기 위한 기본 조건이 서로가 서로에게 이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들인가를 난 그 첫째로 생각해 보게 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한 감사는 미안한 이야기 일수도 있으나, 스스로를 자화자찬 ( 自畫自讚 )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 스스로가 아닌, 상대방에게 감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인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감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본 조건을 클리어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인격적인 기본 즉, 예기와 예의의 형성이 되었다는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김인욱 선생님은 이 극도의 마음에 대한 표현을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셨으며, 자구보다 더 큰 중량으로 끌어당긴다 라는 표현으로 설레임을 대신하였다. 이러한 느낌의 최종장은 사랑으로 마무리를 하셨다.


이것을 조금 더 과학적인 정서로 설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질량의 크기가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물질마다 밀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밀도라는 것을 설명하자면 각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크기로 설명할  있다. 사림마다 마음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이 비례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동일하게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점이 존재한다.  동일 선상으로 마음을 감동하게 만들어 나아갈  있는 일이 서로가 서로에 대한 감사라고 생각한다. 또한 비례라는 것은 함께 변화하는   또는 수에 있어서, 한쪽이 2, 3배… 로 되면, 다른 한쪽도 2, 3배… 로  ,   양은 비례 또는 정비례가 되기 때문에 마음의 크기가 커지는 만큼 상대방의 마음도 커지게 되기 때문에   감사의 중요성은 절대로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정이  포함된 감사가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쌓여나간다면 이것이 바로 사랑이 된다 생각한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이 아련한 설레임을 2024년에 나 또한 느껴 볼 수 있을까... 기도하고 기다리며 소원해 본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가...

오늘 하루 사랑 하나가  그리워지는 현재의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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